[TV리포트=이혜미 기자] 이재욱이 정소민의 도움으로 송림의 술사가 됐다.
10일 방송된 tvN ‘환혼’에선 세자 고원(신승호 분)과의 대결에서 승리하는 장욱(이재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율(황민현 분)은 장욱에게 두고 간 게 있다며 넌지시 무덕(정소민 분)의 이름을 입에 올렸다. 이어 서율은 “숲에 숨어 있는 걸 발견했어. 다쳤다. 피도 많이 흘리고”라고 말했고, 놀란 장욱은 그대로 무덕에게 달려갔다.
수척해진 모습의 무덕은 주변의 시선을 의식해 “그러고 혼자 도망가는 법이 어디 있어요? 지만 버리고 치사하게 도망을 가요?”라고 말했다.
이에 장욱은 “미안하게 됐다. 너무 무서워서 혼자 살겠다고 홀랑 도망을 가버렸네”라며 합을 맞췄다. 이어 서율에게 “우리 무덕이 살려줘서 고맙다”며 인사를 전했다.
“정말 무덕일 두고 도망간 거니?”라는 서율의 물음엔 “내가 싸우면 지기밖에 더했겠어? 각자 살길은 각자 챙기는 거지”라고 일축했다.
무덕 역시 서율에게 “치료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고개를 숙였으나 서율은 “다음엔 그냥 둘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장욱이 알아낸 건 궁에 보관된 얼음 돌로 환혼의 폭주를 막을 수 있다는 것. 이에 무덕은 “너와 내가 왕이 있는 궁에 들어간다고?”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장욱은 “계속 올라갈 거다. 계속 올라가서 궁에 들어갈 거야. 스승님 얼음 돌 내가 찾아줄게”라고 자신했다.
“장욱, 나는 힘 있게 위에서 끌어줄 수 없는 스승이다”라는 무덕의 말에도 장욱은 “계속 그렇게 밀면 나는 생각도 못한 곳까지 올라와 있어. 계속 그렇게 가려고. 지금처럼 옆에 있어”라며 웃었다.
한편 이날 장욱과 진초연(아린 분)의 혼담이 깨지고 세자 고원과의 대결이 성사된 가운데 장욱은 무덕의 가르침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이에 진무(조재윤 분)도 박진(유준상 분)도 “그동안 너와 수련을 함께한 자가 누구냐?”라고 캐물었고, 다행히 마의 이 선생(이철수 분)이 나타나 “내가 같이 있었다”라고 대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진무와 박진의 영입전이 벌어진 가운데 장욱은 송림 행을 결정했다. 이는 무덕의 추천에 따른 것. 무덕의 도움으로 술사가 된 장욱의 모습이 극 말미를 수놓으며 한층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환혼’ 방송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