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코쿤이 천우희를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8일 오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코드쿤스트가 훈남동생 조성윤, 아버지 조기형 씨와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날 코쿤은 이주승과 인연이 있는 배우 천우희를 향한 팬심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만약 천우희가 ‘무친소’로 출연하면 녹화에 참여하겠냐?”는 질문에 그는 “천우희 씨 나오면 저 심장마비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배우”라며 그날 문 앞 끝에 앉겠다”고 쑥스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코쿤은 오랜만에 남동생과 함께 출연했다. 동생 생일을 맞이해 케이크를 사고, 골프 용품을 플렉스하며 형아美를 뽐낸 코쿤은 S전자 연구원인 “남동생에게 연애프로그램 섭외가 왔다. 92년생인데 그런 거 관심도 없는 스타일”이라고 밝혔다.
코쿤과 동생은 아버지가 계신 시골집으로 향했다. 삼부자 모임에 빠진 어머니는 “딸도 없어서 외롭다”고 토로해 눈길을 끌었다. 어릴 때부터 형제에게 웃음을 주셨다는 특접사 출신의 ‘상남자’ 아버지. 코쿤은 “친구같은 아버지다. 스승님이면서 형 같은 존재”라고 애정을 표현했다.
삼부자는 판박이 ‘쪽박귀’로 의심할 여지 없는 유전자를 드러냈다. 아버지 때부터 내려온 불만. “테이프로 붙이고 잤다”는 코쿤의 말에 동생은 “난 누르고 잤다”고 공감해 웃음을 자아냈다.
코쿤은 조부모님이 계시던 시골집에 대한 추억과 죄스러운 마음을 털어놨다. 과거 인근 대학을 다니기 위해 시골집에서 살기로 했다는 그는 “할아버지가 손자를 위해 인터넷도 연결해 놓고 준비를 해주셨는데, 너무 일찍 주무시니까 일주일만에 친구 집으로 탈출했다”면서 “이제와 생각하는게 조금 더 여기서 지낼 걸 싶다”고 무거운 마음을 전했다.
조부모님 산소에 인사를 드리고, 효자 노동으로 원두막 완성한 형제는 체력 소진으로 넉다운 됐다. 아버지는 형제를 위해 삼겹살을 준비하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코쿤은 자신이 음악을 시작할 때 아버지가 반대하지 않고 “너 하고 싶은 거 하라”고 했던 이유를 물었다. 아버지는 “하고 싶은 일을 해보고 실패하는 것과 아닌 건 다르다. 서른 되기 전 해보고 싶은 거 다 해보라는 의미였다”고 밝혔다.
3년간 50장 팔린 1집, 첫 정산으로 받은 돈은 9000원이었다는 코쿤. 하지만 돈 벌어서 아버지 차 사드리는 효자 플렉스로 부모님의 걱정을 덜어드렸다고.
코쿤은 “지나가는 시간을 그냥 두면 안 되겠다고 생각한다. 가족과 함께 나누고 위해주는 이 시간이 죽기전에도 기억날 순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아버지를 향한 짠한 마음과 함께 “오늘은 영원히 가져가고 싶은 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박나래는 UFC 세계래킹 7위 정찬성에게 주먹을 인정 받으며 격투기 데뷔 제안을 받았다. 훈련 도중 박나래는 “턱을 한번 돌려깎기 했다”면서 턱 치지 말라고 주의를 당부해 폭소케 했다.
‘저승 문호’라 불리는 박문호와 훈련을 하게 된 박나래는 “제대로 하고 싶더라”면서도 때리는데 소극적 태도를 보였다. 이에 정찬성은 “사람을 때리는 데 익숙해지면 나중에는 때릴 수 있다”고 조언해 박나래를 당황케 했다.
결국 “직접 맞아보겠다”고 나섰지만, 박나래는 “이마는 아무것도 없다. 그런데 코, 눈에는 필러, 턱에는 보톡스가 있다. 또 양쪽에는 나사가 있다”고 밝혀 배꼽을 쥐게 했다.
마지막 훈련에서 정찬성의 로우킥을 맞고 로우킥 맞고 쓰러진 박나래는 60kg 체중을 57kg까지 줄여 “내년까지 플라이급 아마추어 대회에 도전해보고 싶다. 풀업 3개, 마흔 살에 보디 프로필 촬영이 버킷리스트”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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