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후추커플’ 김종국과 송지효의 러브라인이 변화가 생길 조짐이다. 송지효의 적극성에 마음이 식은 유재석이 새 커플을 찾아 나서겠다고 선언한 것. ‘런닝맨’의 게스트로 나선 에이핑크 보미는 전례 없는 꽝 행보로 웃음을 선사했다.
10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선 KCM, 에이핑크(보미 초롱), 미란이가 게스트로 출연해 ‘밥숟가락 전쟁’ 레이스를 함께했다.
이날 맏형 지석진이 오프닝에 늦은 가운데 양세찬은 “연예인 병에 걸린 것 같다”며 그를 모함했다.
김종국은 한 술 더 떠 “딱 연예인 병 초기 증상”이라며 지석진을 몰아갔다.
그런데 이때 김종국을 유심히 보던 송지효가 대뜸 “이거 옷이 막 비친다”고 말하며 그의 팔을 쓰다듬었다.
놀란 유재석이 “비칠 수도 있지, 옷 속에 손가락을 넣으면”라며 만류했을 정도. 그럼에도 송지효는 “옷이 막 비쳐서 그렇다. 그럼 찌찌는 어떻게 되는 건가?”라고 물었고, 유재석은 “지효가 너무 적극적이고 좋아한다고 하니 마음이 식는다. 다른 러브라인을 찾아 떠나야할 것 같다”며 고개를 저었다.
이에 전소민은 양세찬을 향해 “우리 분발하자”고 말했으나 유재석은 “미안한데 둘의 연애에는 관심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한편 이날 ‘런닝맨’ 게스트는 초롱과 보미다. 12년 만에 유닛 ‘초봄’을 결성한 이들은 ‘Copycat’ 무대로 ‘런닝맨’을 뜨겁게 달궜다.
여기에 또 다른 게스트 KCM이 등장하면서 근육 2인조 ‘국과 면’의 만남이 성사됐다.
이들은 미란이의 랩을 더한 ‘I LUV U’ 무대로 감성을 선사했다. “평소에도 저런 눈빛으로 방송해 달라”는 전소민의 청에 김종국은 “노래하면서 민망했다”며 부끄러운 듯 웃었다.
KCM은 “원래는 MOM ‘듣고 싶을까’가 시작이다. 해당 곡은 박근태 작곡가가 나와 김종국의 듀엣을 생각하고 만든 곡이었다”면서 듀엣비화를 전했다.
그런가하면 이날 ‘밥숟가락 전쟁’이 펼쳐진 가운데 ‘초봄’ 팀의 보미는 ‘런닝맨’ 고정 게스트답지 않게 약한 모습으로 ‘꽝 행보’를 이어갔다.
주 종목인 힘 대결에서도 패한 보미를 보며 하하가 “오늘 다 졌다”며 놀렸을 정도.
심지어 보미는 룰렛 돌리기에도 실패, 경쟁 팀인 ‘국과 면’ 팀에 우승을 남겼다.
이에 따라 초봄 팀의 벌칙이 확정된 가운데 보미는 마지막까지 밀가루 폭탄을 맞으며 화룡점정을 이뤘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런닝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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