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WSG워너비가 단체곡 준비는 물론 콘서트를 개최한다.
9일 오후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WSG워너비 각 팀의 이름과 데뷔곡이 공개됐다.
이날 김숙(엘레나 킴)은 시소 팀(윤은혜·코타·박진주·조현아) 재킷 작가로 최근 화가 ‘무스키아’로 활동 중인 전현무를 초청했다. 전현무의 등장에 시소팀 전원은 당황한 기색을 드러냈고, 박진주는 “몰래카메라인가 했다. 여자들끼리 있다가 남성분이 오니까 너무 좋네요”라고 A.I 뺨치는 반응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5개월간 5개의 작품을 그려 지인들에게 선물했다는 전현무. 그는 “‘나 혼자 산다’에서 송민호가 그림을 그리는 걸 보고 홀린듯 ‘나도 저렇게 살고 싶다’고 생각했다”면서 그림에 입문한 이유를 밝혔다. 이에 조현아는 “저도 그림을 그리는데 저도 송민호 씨한테 영향을 받았다”고 털어놔 놀라게 했다.
의도는 순수하지만 받는 사람은 ‘조롱 받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는 무스키아의 작품. 전현무는 “정성만은 100점이다. 그 사람 사진만 일주일 동안 보면서 그린다”고 강조했다. 재킷 작업에 앞서 김숙-신봉선(신미나 분)의 그림을 그려온 전현무는 “이틀간 그린 거다. 미안하다”고 선사과를 해 불안감을 조성했고, 김숙은 “얼굴에 똥 묻은 거야 뭐야”라며 경악했다.
WSG워너비 완전체가 깜짝 라이브를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유재석(유팔봉)-이미주(유미주)가 이끄는 안테나 팀(이보람, 소연, 박혜원, 정지소)은 “가요계를 푹 고와 낼 ‘사골육수'”라고, 정준하(큰얼)-하하(힙얼)의 콴무진 팀(나비, 쏠, 엄지윤, 권진아)은 “올 여름 가요계를 불지를 ‘사파어이'”라고 임시 팀명을 발표했다.
특히 콴무진 팀은 ” 회식만 3번, 11시간을 했다”면서 돈독해진 팀워크를 자랑했지만, 유일하게 회식에 불참한 I(내향성) 권진아는 “가기 싫었다”고 이유를 밝혀 폭소케 했다. 안테나 팀 기강잡기를 선언했던 이미주는 “핸드폰 아직 걷지 않았지만, 연습 때 수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각 팀 데뷔곡 청음회가 진행됐다. 콴무진 팀 ‘보고 싶었어’를 들은 유재석은 “전남친 전여친 소환송”이라며 감탄했다. 안테나 팀 ‘그때 그 순간 그대로(그그그)’가 공개되자 “너무 좋다”는 찬사가 쏟아졌다. 유재석은 “많은 분들이 20년 만에 사랑이 이뤄진 구준엽♥서희원 커플이 생각난다고 하더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시소 팀의 청량 댄스곡 ‘Clink Clink’이 공개되자 유재석은 “빌보드 차트에 올라갈 수도 있다”면서 기대감을 내비쳤다.
팀 별 앨범 재킷도 첫 공개됐다. 전현무에게 의뢰한 시소 팀은 ‘조롱하는 듯’ 정성 가득한 완성본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유재석은 최애 웹툰 작가 야옹이에게 의뢰해 웹툰 속 캐릭터 같이 미화된 멤버들의 캐리처커를 선물했다. 안테나 팀 멤버들의 만족도가 높은 가운데 추상화급 그림을 받은 시소 팀 멤버들은 불만을 드러냈다. 콴무진 팀은 최근 가장 핫한 구준엽에게 부탁한 힙한 이미지를 공개했다. 하하는 “우리가 시소와 안테나의 중간”이라며 “너무 열받아 하지 마라. 닮았다”고 꼬집어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WSG워너비의 첫 라이브에서는 번뜩이는 댓글을 통해 팀명을 결정했다. 콴무진은 4FIRE(사파이어), 시소 팀은 오아시소, 그리고 안테나 팀은 뚝걸즈, 댕기걸즈, 입뚝소녀단, 엠비씨야 등 아이디어 중 ‘가야G’로 일단 확정했다. 각 팀 데뷔곡을 맛보기로 선사한 후 유재석은 “단체곡까지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각 팀 대표들이 인사를 전했다. 맏언니 윤은혜는 “댄스도 준비하고 있고, 처음 보는 모습 많이 보여드릴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찐 막내 정지소는 마지막 인사를 전하라는 말에 이보람에게 매달려 “언니가 해달라”고 울먹였고, 이보람은 “한마음 한뜻으로 잘 준비하고 있다. 열심히 준비할테니 기대 많이해달라”고 말했다. 권진아는 “저희는 트렌디하고 멋있게 무대 보여드릴테니 많은 기대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WSG워너비는 오는 21일 오후 6시 장충제육관에서 ‘WSG워너비 콘서트’를 개최한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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