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프리랜서 첼리스트에서 현역 무용수까지, ‘나는 SOLO’ 여성 참가자들의 직업이 공개됐다. 일찍이 광수가 정신과 전문의로 밝혀진 가운데 그를 둘러싼 사각관계가 발발했다.
13일 방송된 SBS PLUS ‘나는 SOLO’에선 9기 출연자들의 프로필과 뒤바뀐 사랑의 작대기가 공개됐다.
이날 솔로나라 남성 참가자들에 이어 여성 참가자들의 직업과 나이가 공개된 가운데 영숙은 29세의 은행원으로 창구에서 예금 및 보험을 판매하는 업무를 했다.
영숙의 이상형은 프로의식과 자부심이 있는 남자. 영숙은 “나이가 어린데 결혼생각이 있나?”라는 질문에 “회사에 ‘나는 SOLO’ 출연을 알리면서 ‘내년에 청첩장 돌리겠다. 서른 안에 간다’고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정숙은 프리랜서 첼리스트이자 현악 4중주 앙상블의 대표로 연주회 활동을 진행 중이었다. 정숙의 취미는 발레. 이에 솔로나라 참가자들은 “취미도 우아하다”고 입을 모았다.
정숙은 “상대방의 직업으로 선호하는 직업이 있나?”라는 질문에 “난 지적인 매력을 중시하는 편이라 전문직을 선호한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현 솔로나라에서 전문직은 정신과 전문의인 광수뿐이다.
이어 순자가 프로필 공개를 위해 나선 가운데 “난 1997년생 26살이다”란 그의 고백에 참가자들은 “프로그램을 잘못 나온 것 같다” “여기가 아니다”라고 짓궂게 반응했다.
이에 순자는 “나이 때문에 너무 어리게 보지 말아 달라. 난 나이 차이는 상관하지 않는다”고 강하게 말했다. 순자는 무려 14년간 한국 무용을 전공한 현직 무용수다.
영자는 30세로 S전자에 재직 중. 영자는 “회사를 일찍 들어가서 10년차가 됐다. 한 직장에서 오래 일하다 오산에 내 이름으로 된 집을 장만했다”며 재력을 어필했다.
37세의 옥순은 외국계 광고회사에서 근무 중. 주식 마니아라는 그는 “월 50만 원만 남기고 전액 주식에 투자한다. 생활비도 주식으로 벌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 현숙은 IT그룹에서 근무 중이었다.
프로필 공개 후 솔로나라가 들썩인 가운데 첫 선택의 시간이 이어졌다. 영자가 영철을 택하며 호감을 나눴다면 전문직을 선호한다는 정숙은 광수를, 옥순은 상철을 택했다.
영식의 경우 영숙과 현숙 두 여자의 선택을 받으며 삼각관계가 됐다. 선택을 받지 못한 영호는 홀로 남겨졌다.
순자의 선택도 눈길을 끌었다. 16살 연상의 영수를 택한 순자는 “내 나이가 어리다 보니 부담스러울 수 있겠지만 내가 이렇게 표현을 해도 괜찮겠나?”라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이에 영수는 “난 괜찮다”고 화답했다.
다만, 이 선택은 실제 속마음과 일치하지 않는 것. 옥순과 영자가 인터뷰와 반대되는 선택을 한데 대해 제작진은 “오늘 여러분의 선택은 정직하지 못한 선택이 됐다”고 일갈했다.
옥순의 본래 선택은 광수. 옥순과 광수의 다정한 모습에 정숙은 “둘이 뭐하나? 둘이 가라. 상철 님 나랑 데이트 가자”며 뼈 있는 일침을 날렸다. 여기에 영자가 가세하며 혼란의 사각관계를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나는 SOLO’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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