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상반기 왕중왕전 트로피를 두고 치열한 경쟁이 시작된다.
16일 오후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에서는 ‘2022 상반기 왕중왕전’이 펼쳐졌다. 2022 상반기 왕중왕전에는 권인하&정홍일, 이은미&서도밴드, 이영현&박민혜, 알리, 허각, 강승윤, 에일리, 김재환, 포레스텔라, 라포엠까지 장르불문 시청자의 취향을 저격할 10팀의 아티스트가 출격했다.
이날 출연진들은 상반기 우승자들 답게 역대급 스케일의 무대를 예고했다. 특히 7연속 왕중왕전 출연에 4연속 왕중왕전 우승자인 포레스텔라를 향한 견제가 눈길을 끌었다.
앞서 경쟁자들의 리허설을 지켜본 권인하는 “우와 이게 뭐야. 얘들 왜이래 싶었다”면서 “준비를 많이해서 무대가 화려하더라”고 밝혔다. “반칙이 어마어마 하더라”는 그의 말에 MC 이찬원과 김준현은 “저희는 모든 반칙을 허용한다”면서 자백을 권유했다.
먼저 이은미와 서도밴드는 “30명의 콰이어 분들이 함께 한다”고 밝혔다. 이어 포레스텔라는 안무가 20명, 라포엠은 50여명과 함께 무대를 꾸민다고 전했다. 이에 솔로로 출연한 허각과 강승윤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강승윤은 “(팀)인원수가 많은 만큼 더 데리고 오냐”면서 견제했고, 허각은 “‘불후’도 명예졸업 제도가 필요하다. 20~30명 콰이어는 반칙아니냐. 오늘 무도 타도 포레스텔라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찬원이 “포레스텔라 팬이 많다”고 우려하자, 허각은 “잠시 실수 한 것 같다”고 반성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이은미는 매니저도 깜짝 놀랄 의상으로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바로 치마를 입은 것. “무대에서 주로 바지를 입는다”는 이은미는 “지난 번에 서도밴드와 함께 할 때 검은색 의상을 입었더니 저승사자라고 하더라. 그렇게 불리기 싫어서 치마를 입었다”고 밝혔다. 이에 이찬원은 “오늘은 저승요정”이라고 애칭을 선물했고, 김준현은 “황천길 안내자”라고 말해 웃음짓게 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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