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황민현이 정소민을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16일 오후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환혼’에서는 무덕이(정소민 분)가 부연이로 드러냈다.
이날 장욱(이재욱 분)은 송림 정진각 정식 술사가 됐고, 무덕이를 끌어안으며 “스승님 고맙다”고 말했다.
대호국의 흑막 진무(조재윤 분)와 서하선(강경헌 분)의 대화로 무덕이의 정체가 밝혀졌다. 바로 진요원 원장 진호경(박은혜 분)의 잃어버린 딸 부연이었던 것.
이들은 장욱이 제왕성을 타고난 아이라는 걸 알고 있었고, 부연이를 이용해 10년 전 장강(주상욱 분)이 봉인한 얼음돌을 찾았다. 부연이 죽었다고 생각하는 이들은 부연이 대역을 세워 진호경을 꼭두각시로 만들 계획을 세웠다.
한편 서율이 무덕이를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장욱 축하연에서 홀로 밖에 앉아있던 서율은 “취해서 길을 잃었다. 난 정신이 없으면 방향을 곧장 잃는다”면서 칼에 베인 무덕이의 손을 보고 “위험한 일을 했구나” 하며 걱정했다.
“또 나무라시냐. 오늘은 하지 마시라”는 무덕이의 말에 서율은 “너를 나무랄 처지가 아니다. 지금은 내가 큰 잘못을 하고 있으니까. 항상 바른 길을 걸어왔고 어긋난 적이 없었다. 그런데 지금 이렇게 길을 벗어나 이 손을 잡고 있구나. 내가 이러다 어디로 갈지 모르겠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이에 무덕이는 “저를 따라 오시겠죠”라며 “(손을) 잡고 있잖아요. 생각이 복잡할 때 길을 잃는 건 너무 많은 것을 보기 때문이다. 그럴 때는 하나만 보면 된다. 지금은 저만 보세요. 저만 따라오면 된다”고 손을 잡고 이끌었다.
서율 또한 “그래. 지금은 너만 보는 걸로 하자”며 무덕이 이끄는대로 따라갔다. “궁금한게 있다. 허깨비가 뭐라고 했냐?”는 무덕이의 질문에 서율은 “나를 사모한다고 했다”고 답했다. 무덕이가 당황하자 서율은 “역시 거짓말이냐?”면서 화단의 꽃을 따 무덕이의 머리에 장식해줬다.
무덕이는 달라진 서율의 태도에 “사모하긴 하는데.. 설마 믿나? 믿으면 곤란한데”라고 중얼거렸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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