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차민지의 비밀이 기자에게 발각됐다.
18일 오후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으라차차 내 인생’에서는 백승주(차민지 분)가 기자를 매수해 서동희(남상지 분)을 곤란하게 만들었다.
이날 강차열(양병열 분)은 “미국에 가지 않고 계속 여기서 살겠다”면서 서동희의 뜻이라고 밝혔다. 강인규(선우재덕 분)은 기뻐했지만, 백승주와 최미경(박해미 분)은 표정을 굳혔다. 미경은 “후지다고 좋아했는데, 서동희 보통내기 아니”라며 승주에게 동희를 설득하라고 말했다.
승주는 미경의 뜻으로 차열과 동희의 결혼이 기사화 될 뻔한 이야기를 전하며 “기자들이 파면 힘찬이(김시우 분) 출생 밝혀지는 건 시간 문제다. 힘찬이 위해 미국 가서 사는 건 어떠냐”고 강요하듯 조언했다.
하지만 차열은 “누군가 적극적으로 알리지 않는 한 힘찬이의 비밀이 밝혀질 일은 없다”고 다독였고, 승주는 두 사람의 대화를 엿들으며 안절부절했다.
방혜란(조미령 분)은 힘찬이가 보고 싶다면서 동희네 집 앞까지 찾아갔고, 힘찬이 동선을 파악하려 했다. 미경은 동희를 설득하지 못한 승주에게 “이런 문제 하나 해결 못하냐. 내가 널 과대평가 한 것 같다”고 핀잔을 줬다.
미경은 기자에게 연락해 차열의 결혼 기사 소식을 재차 당부하며 “우리 둘째 며느리 될 아이가 죽은 오빠 아들을 자기 자식으로 입양해 키웠더라. 생모는 아이 버리고 어디서 잘 살고 있을 거다. 기사 미화해서 잘 써달라”고 부탁했다.
기자는 바로 재석의 친구를 만나 정보를 얻으려 했고, 승주를 아는 재석의 친구는 동생인 동희가 아이를 대신 키우고 있다는 말에 “그런데 재혼을 하려고”라며 탄식했다. 진실을 알게 된 기자는 승주를 불러 “서재석 씨와 사실혼 관계였고, 둘 사이에 서힘찬이라는 아이가 있다는 걸 알고 있다”고 밝히며 진실을 덮는 대가로 3억을 요구했다.
승주는 “장모님께 새 아파트를 사드리겠다”는 성욱(이시강 분)에게 돈을 받아 3억을 마련하려 계획했고, 동희에게 미국가서 살라고 조언한 일로 “백승주 더는 우리 일에 상관하지 말라”고 선을 긋는 차열의 말에 울컥해 “너희 둘 미국으로 보내버리겠다”며 이를 갈았다.
한편 동희는 승주의 부탁을 받은 기자들에게 둘러싸였고 “인하패션 둘째 아들과 결혼한다는 게 사실이냐. 아들이 서힘찬 맞냐”는 질문공세에 당황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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