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하는 작품마다 팬들에게 ‘인생작’을 안기는 배우, 바로 박은빈이다.
올해 최고의 화제작으로 남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타이틀롤 우영우를 연기하고 있는 박은빈, ‘우영우’로 입덕해 박은빈의 전작까지 찾아보는 팬들이 늘고 있다. 한 사람이 연기한 것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각양각색의 극과 극 캐릭터를 소화하는 박은빈에 ‘믿보배’라는 찬사가 쏟아지는 중이다.
아역 모델로 데뷔, 무려 데뷔 26년차인 그의 안정적이고 탄탄한 연기력은 이미 수 차례 캐릭터 연기를 통해 검증된 바. ‘청춘시대’에서 본 적 없는 발랄 솔직한 대학생을 연기하며 이미지 변신에 성공해 대중에게 본격적으로 성인 연기자로의 존재감을 각인시킨 박은빈, 그의 포텐은 ‘스토브리그’에서 야구 구단 운영팀의 여성이자 최연소 운영팀장 이세영을 연기하며 제대로 터졌다. 걸크러시 연기로 20여 년의 내공을 제대로 터뜨린 것.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서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됐다. 꿈과 청춘, 사랑 사이에서 헤매는 주인공 채송아를 세밀하고 섬세하게 그려내며 감정 연기의 달인 면모를 증명했다. 게다가 드라마에 등장하는 바이올린 연주신을 대역 없이 소화하는 열정으로 뜨거운 화제를 불러모았다.
그리고 ‘연모’에서 남장여자 왕 이휘로 인생작을 또 한 번 갱신한다. 왕세자의 강인한 면모를 갖췄지만 연정 앞에서는 여려지는 주인공의 복잡한 마음을 완벽하게 표현해냈고, 시청자의 뜨거운 관심과 호평이 쏟아졌다. 극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가는 박은빈의 내공 덕분에 ‘연모’는 넷플릭스 전 세계 순위 TOP 10에 랭크되며 한류 드라마로도 큰 사랑을 받았다.
2022년, 박은빈은 ‘우영우’로 돌아와 다시 한 번 시청자들의 가슴을 두드리고 있다. 우영우 그 자체를 연기하며 힐링을 선사하고 있는 박은빈, 박은빈의 우영우를 위해 1년을 기다린 제작진의 인내에 박은빈은 완벽한 연기로 보답했다. “영우의 진심을 제일 먼저 알아주고 영우의 진심과 박은빈의 진심을 더해서 보시는 분들로 하여금 마음을 느껴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던 박은빈, 그의 말처럼 우영우에 담긴 노력과 진정성을 알아본 시청자들은 신드롬급 인기로 박은빈의 열연에 화답하고 있다. 출연작마다 인생캐, 인생작을 갈아치워버리는 박은빈의 행보에 팬들은 또 한 번 놀라고 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수목 밤 9시 ENA 채널에서 방송된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나무엑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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