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MBC ‘실화탐사대’가 이해할 수 없는 기행으로 2년이 넘도록 이웃 주민들을 괴롭힌 남자와 전학 온 뒤 두려움의 대상이 된 초등학생의 이야기를 전한다.
# 왕 씨 VS 입주민
100여 세대가 거주하는 서울의 한 오피스텔에 악명 높은 이웃이 살고 있다는 제보가 ‘실화탐사대’로 도착했다. 입주민 왕 씨(가명)의 행동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는 것. 입주민들은 왕 씨의 이해할 수 없는 기행으로 2년이 넘도록 괴로워하고 있었다.
핸드폰으로 수시로 이웃을 촬영한다는 왕 씨, 정상적으로 주차를 하고, 흡연 구역에서 담배를 피우는데 왕 씨가 불쑥 나타나 사진과 동영상을 찍는다고 한다. 불쾌감을 드러내도 되레 큰소리를 치며 신고를 하겠다고 하는 왕 씨, 최근 1년 간 그가 경찰에 신고한 것만 200건이 넘는다. 오피스텔 관리자들도 시달리고 있었다. 관리소장과 직원이 자신을 감시한다며 스토킹으로 신고를 하기도 했다고.
문제는 또 있었다. 아침 저녁으로 들리는 괴성. 이웃들은 왕 씨를 지목하고 있다. 왕 씨는 층간소음으로 괴롭다면서 더 크게 소리를 지르고 천장을 두드린다. 그의 행동에 계약 기간도 못 채우고 떠나는 이들도 있었다. 이웃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된 왕 씨, 대체 그는 왜 이런 행봉을 하는 걸까?
# 발칵 뒤집힌 초등학교
지난 5월, 평화로웠던 학교에 비상이 걸린 건 5학년 윤수(가명)가 전학 오면서부터다. 교사에게 폭언하고, 며칠 뒤에는 반 친구를 때렸다. 출석정지 처분을 받은 뒤 등교한 윤수를 막아서고는 학년과 반을 일일이 물어보며 아이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 결국 경찰까지 출동했다. 집으로 돌아간 윤수는 맘카페에 담임교사 비방글을 쓰고, 학교로 다시 찾아가겠다고 말해 학생과 학부모를 공포에 떨게 했다.
윤수는 왜 이렇게 폭군이 된 것일까? 21일 밤 9시 MBC 방송.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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