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차서원이 낭만의 즐거움을 전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배우 차서원의 ‘낭또포차’에 박나래, 키, 허니제이가 방문했다.
이날 차서원은 ‘낭또포차 사차원’을 오픈했다. ‘나래바’ 운영자 박나래가 메뉴 컨설팅에 나선 가운데 한증막 같은 집 환경에 기겁했다.
박나래는 비 내린 포차를 둘러보며 물을 쓰지 못하고 가스 버너를 사용해야 하는 상황을 확인했다. 차서원은 박나래의 머리 위로 매너 손우산을 해주며 심쿵을 자아냈다. 뒤늦게 차서원의 배려를 알게된 박나래는 “어쩐지 나한테만 비가 안온다 했다”며 고마워했고, 기안84는 “이거 좀 설렌다”고 말했다.
두 사람이 포차를 둘러보는 모습에 코드쿤스트는 차서원을 향해 “박새로이 클래스인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에어컨이 없어 후덥지근한 집안. 차서원의 얼굴에는 땀을 닦은 휴지 파편이 남아있었고, 박나래는 어색할까 직접 떼주지는 못하고 키친 타월을 쓸 것을 조언했다. 이에 기안84는 “나래 옆에 다른 남자도 있고 질투난다”면서 “나래한테 잘해주라”며 구남친 러브라인을 드러내 폭소케 했다.
박나래는 “차가운 요리에 국물, 자극적인 맛”을 컨셉으로 7분 완성 빨간 어묵, 12분 완성 변형 묵밥을 만들었다. 덥고 습하고 환기 불가인 주방에서 차서원과 박나래는 벌겋게 익어가며 음식을 준비했다. 이어 도착한 키와 허니제이는 그 광경에 경악했다. 키는 “뙤약볕 야외주차장에 6시간 세워둔 차에 들어가는 느낌”이라고 증언했다.
우여곡절 끝에 시작된 낭또포차 모임. 박나래, 키, 허니제이는 각각 사차원 포차 입간판, 술자리 인싸템, 직접 만든 리폼 앞치마 등을 선물했다. 차서원은 “동료가 생겼구나 생각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박나래표 ‘태극주’와 안주로 맛있는 밤을 즐긴 이들은 ‘낭만 중독 증세’를 보였다. “네 꿈은 뭐냐?”는 키의 질문에 차서원은 “좋은 가정을 꾸리고 좋은 아버지가 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주승은 “구성환과 카자흐스탄에 한달 동안 영화 촬영을 다녀왔다”면서 근황을 전했다. 무엇보다 영화 감독이 ‘나 혼자 산다’ 보고 두 사람을 캐스팅했다고. 이주승은 자신과 똑닮은 어머니 집에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이주승 어머니는 한달만에 만난 아들에게 “얼굴이 왜 그 모양이야?”라고 물어 웃음을 선사했다. 이주승은 “친구 같은 엄마”라고 자랑했다.
이주승 어머니는 이주승의 친구인 구성환의 생일을 챙겨주며 감동을 전했다. 구성환은 눈물을 흘리는 연기로 감사함을 드러냈다. 코골이 탓에 서로 잠을 못 잤다고 티격태격 하던 두 사람. 구성환은 “이주승이 한국에서보다 카자흐스탄에서 인기가 더 많다. 배용준급”이라고 밝혔다.
이주승은 자신이 출연한 드라마 ‘피노키오’ ‘해피니스’ 인기가 많아 알아보는 이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나 혼자 산다’ 같은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어를 배우는 사람도 많았다고 전했다. 귀국 후 쉴새없이 공연 준비에 돌입하는 이주승은 “빨리 적응하는 게 배우의 삶이니, 과거는 잊고 앞으로 나아가겠다”면서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