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블랙의 신부’가 세계에 K-매운맛을 선보이고 있다.
사랑이 아닌 조건을 거래하는 상류층 결혼정보회사 렉스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블랙의 신부’는 상류층의 비밀스러운 결혼 비즈니스를 적나라하게 그려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공개 3일 만에 한국, 일본, 홍콩,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대만, 베트남 등 9개 국가 TOP 10에 오르며 전 세계를 한국의 매운맛으로 물들이고 있는 가운데, ‘블랙의 신부’의 미공개 스틸이 공개돼 시선을 모은다.
공개된 스틸에서 복수를 위해 상류층 결혼 비즈니스에 뛰어든 서혜승(김희선 분)은 자신의 인생을 망친 진유희(정유진 분)가 블랙의 신부가 되어 황금 문으로 입성하는 것을 막기 위해 사투를 벌인다. 바닥에 주저앉아 오열하는 혜승, 흔들림 없이 욕망을 향해 돌진하는 유희의 대비가 두 사람 앞에 펼쳐질 치열하고 살벌한 전쟁을 암시한다.
타인의 욕망을 꿰뚫어 보는 탁월한 감각과 지략으로 렉스를 업계 최고로 일군 최유선(차지연 분)도 감춰왔던 욕망을 드러낸다. 나이 많은 남편의 재산을 상속 받으려 달려온 그는 남편의 유일한 혈육인 차석진이 돌아오자 조급해한다. 예복을 입고 신부를 기다리는 두 블랙 이형주(이현욱 분)와 차석진(박훈 분)의 스틸, 면사포로 가린 ‘블랙의 신부’가 누구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중.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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