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WSG워너비가 4개월 간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30일 오후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WSG워너비(윤은혜, 나비, 이보람, 코타, 박진주, 조현아, SOLE(쏠), 소연, 엄지윤, 권진아, HYNN(박혜원), 정지소) 콘서트 1부가 공개됐다.
이날 WSG워너비 멤버들은 100여 일의 여정의 마지막을 장식할 콘서트를 앞두고 설렘을 드러냈다. 2천 여명의 관객과의 만남을 앞둔 멤버들은 커버곡, 유닛 등 다채로운 무대를 준비했고, 리허설을 하며 떨리는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WSG워너비는 12멤버 확정 후 처음 부른 단체곡 ‘어마어마해’로 화려한 오프닝을 장식했다. 댕기머리 유팔봉이 아닌 본캐로 모습을 드러낸 유재석은 “유팔봉이 몸져누웠다. 진행은 나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하하는 “플래카드 보고 울컥했다”며 관객들을 보고 감격했고, 유재석은 “WSG워너비 활동 대미를 장식하는 만큼 기대해도 좋을 정도로 열심히 준비했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WSG워너비 세 팀은 각 데뷔곡 무대를 꾸몄다. 4개의 불꽃 ‘음색 깡패’ 4FIRE(나비, SOLE(쏠), 엄지윤, 권진아)는 ‘보고 싶었어’로 짙은 감성을 선사했다. 이미주는 “이 노래는 심야 금지곡으로 해야 한다. 노래를 들으면 전남친, 전여친이 자꾸 생각난다. 소주를 부르는 곡”이라고 말했다.
가야G(이보람, 소연, HYNN(박혜원), 정지소)는 음원 차트 및 음악 방송 1위를 휩쓴 데뷔곡 ‘그때 그 순간 그대로’으로 요정美를 뽐냈다. 데뷔곡 인기에 대해 정지소는 “많은 관객들 앞에 선 게 오늘이 처음인데 응원에 힘 입어서 열심히 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고, 이보람 “너무 행복하다”며 벅찬 마음을 전했다.
오아시소(윤은혜, 코타, 박진주, 조현아)는 ‘Clink Clink’로 무더위를 식힐 청량함과 함께 완벽한 ‘엔딩요정’으로 아이돌美를 발산했다. 12멤버들은 가족, 지인들을 초대해 축제를 함께 즐겼다. 라붐 솔빈과 해인은 객석에서 소연을 응원했다. 나비 남편은 아내 못지 않은 끼로 이목을 집중시켰고, 박진주와 똑닮은 부모님는 유재석과의 티키타카로 배꼽을 쥐게 했다. 어반자카파 멤버들은 조현아를, 써니힐 멤버들은 코타를 열렬하게 응원했다.
이어 커버곡 무대로 콘서트를 열기를 더했다. 가야G는 씨야-다비치-티아라의 ‘원더우먼’과 ‘여성시대’로 댄스 실력을 과시했다. 김숙은 커버곡 퀄리티에 깜짝 놀랐고, 유재석은 “춤과 고음이 완벽했다”고 극찬했다. WSG워너비 결정 전부터 씨야 찐팬임을 드러냈던 정지소는 “원곡자인 언니랑 함꼐 무대에 서서 영광인데, 막상 노래를 해보니 장난이 아니”라고 소감을 전했고, 두 사람은 각자 댄스 실력을 뽐내는 열정을 보였다.
오아시스는 데뷔곡과 180도 다른 에일리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를 커버하며 감동을 선사했다. 박진주는 보석 같은 보이스로 고음을 소화했고, 조현아는 파워풀한 성량으로 공연장을 울렸다. 코타와 윤은혜는 남다른 감성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두드렸다. 마지막으로 4FIRE는 2EN1 ‘FIRE’로 뜨거운 열기를 선사했다. 특히 권진아와 쏠은 랩 실력을 뽐내며 반전 매력을 드러냈다.
한편 다음주에는 WSG워너비 콘서트 2부가 진행되며, MSG워너비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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