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돌아온 ‘모범형사2’, 첫 사건부터 쉽지 않다.
30일 오후 첫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모범형사2’에서는 강도창(손현주 분)과 오지혁(장승조 분)이 연쇄살인사건 수사에 나섰다.
이날 오지혁의 과거사가 밝혀졌다. 2년 전 천상우(최대훈 분) 폭행 사건을 조사하던 지혁은 직속 상사인 최용근(박원상 분)의 협박에 의해 강제로 휴직원을 써야 했다. 당시 상우의 사건을 덮은 건 티제이 그룹 천나나(김효진 분)의 남편인 법무팀장 우태호(정문성 분)였다.
2년 후 인천 서부 경찰서 강력 2팀으로 복직한 지혁은 도창과 함께 다시 한번 환상의 콤비를 이뤘다. 흰가운 연쇄살인사건으로 세간이 떠들썩한 가운데 두 사람은 소소하게 인삼 밭 도둑을 쫓았다. 지혁은 연쇄살인사건에 흥미를 두고 “성폭행보다 살인에 초점을 둔 쾌락형, 과시형 범죄자”라고 분석했지만, 도창은 큰 사건에 흥미를 두지 않았다.
인삼밭 절도범 김영복이 체포된 가운데, 같은 장소에서 살해된 시체가 발견됐다. 피해자는 티제이 그룹 법무팀 직원 정희주(하영 분). 이에 김영복을 재소환하려 했지만 핸드폰을 바꾸고 잠적해 강력 2반을 애먹게 했다.
티제이 그룹 천성대 회장(송영창 분)이 뇌물공여, 횡령 등의 혐으로 징역 7년, 법정구속되자 태호는 “2심까지 참아달라. 무죄선고 받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가족이잖냐”며 태호 편을 들던 나나는 임신 초기 진단을 받고도 “이게 과연 축하받을 일일까 생각을 좀 해보겠다”고 건조하게 말했다.
우태호는 죽은 정희주의 자리에 앉아 눈시울을 붉혔다. 그 모습을 본 나나는 어떤 말도 행동도 취하지 않고 무표정하게 지나쳤다.
서울광역수사대에서는 인천 서부 강력 2팀이 김영복을 쫓고 있다는 말에 협조를 요청했다. 김영복 자료를 넘기라는 것. 하지만 강력 2팀은 호락호락 하지 않았다.
계속해서 김영복을 추적 중이던 지혁은 오토바이를 타던 김영복이 보험사기를 벌일 거라 예상하고 미리 손 써두며 행적을 추적했다. 병원에서 도창, 지혁과 마주친 김영복은 겁을 먹고 달아났고, 달려오던 트럭에 치여 사망했다.
한편 도창은 이대철 트라우마로 “내가 잡은 용의자가 범인이 아니면 어쩌지?”라는 생각에 수면 문제를 겪고 있었다. 그러던 중 김영복의 사망 현장을 눈 앞에서 목격하며 또 한번 충격을 받았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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