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과하게 아끼는 여자친구에 고민남이 사연을 보냈다.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3’ 135회에서는 동갑내기 여자친구와 9개월째 연애 중인 32살 남성의 이야기가 전해진다. 이웃집 주민인 그녀에게 호감을 느끼고, 첫 식사 자리에서 남은 음식을 포장해가는 알뜰한 모습에 또 한 번 반한다. 연인이 된 두 사람, 여자친구는 배달을 자주 시키는 고민남을 위해 냉장고 재료만으로 집밥을 해주는 등 똑 부러지는 면모를 보여준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여자친구는 도 넘는 행동으로 고민남을 당황하게 만든다. 쓰레기봉투 값을 아끼기 위해 남이 버린 쓰레기봉투를 열어 자신의 쓰레기를 넣는 것도 모자라, 중고마켓 무료나눔 물품을 받아다가 재판매하고 있었던 것.
김숙은 “남은 음식 포장해가고 냉장고 파먹기 한 것까진 좋았는데”라고 말했고, 곽정은은 “거기까진 알뜰이고 이후에는 주접이다. 특히 쓰레기봉투 사건은 심각하다. 모든 사람들이 여자친구처럼 행동한다면 사회가 운영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여자친구는 고민남의 친구에게 필요한 물건이지만 이미 사용했던 물건을 선물하는 행동으로 고민남을 경악하게 만든다. 스튜디오에서는 필요 없지만 새로 산 선물과 필요하지만 중고품 중 어떤 것이 나은지 갑론을박이 펼쳐진다. 김숙은 “필요한 것을 받겠다”고 말한 반면, 서장훈은 “나에게 헌 물건을 주면 전쟁을 선포한 걸로 보겠다”고 말한다.
이를 따지는 고민남에게 여자친구는 그렇게 아껴 집도 한 것이라며 당당한 태도를 보인다고. 2일 밤 8시 30분 방송.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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