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김성령이 득남 비화를 공개했다. 김성령은 가족 분만실에서 출산했다며 “남편이 모든 출산 과정들을 비디오로 찍었다”고 밝혔다.
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에선 김성령이 깜짝 출연했다.
이날 박시은 진태현 부부가 출산을 앞두고 일일 기부카페를 오픈한 가운데 김성령이 일일 알바로 변신했다.
김성령과 이들 부부의 인연은 김성령이 그들의 팬을 자처하면서 성사된 것. 진태현은 “원래는 친분이 전혀 없었는데 선배님이 우리 부부가 예쁘다고 지인에게 만나게 해달라고 한 거다. 첫째 다비다를 입양할 때도 밥을 사주셨다”면서 특별한 인연을 전했다.
김성령은 슬하에 22살 18살아들을 둔 동안 미녀다. 이날 김성령은 출산 선배답게 박시은을 위한 안마기 선물로 부부를 웃게 했다. 임신 중 붓기로 고생 중인 박시은을 위한 배려.
김성령은 또 박시은의 배를 매만지곤 “딸이라 그런지 배가 별로 안 나왔다. 난 임신 중에 24kg이 쪘었다. 먹고 싶은 걸 다 먹었다”고 말했다.
이어 35살에 첫 아이를 낳고, 39살에 둘째를 낳았다면서 “둘 다 자연분만이었는데 첫째의 경우 20시간 넘게 진통했다. 아이가 골반에 껴서 안 나온 거다. 겨우 나오고 나니 머리가 눌려 있더라. 다시 돌아오기까지 1년 정도 걸렸다. 둘째도 10시간 정도 진통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의사선생님이 아기 나오라고 배 위에서 막 누르는 바람에 배에 멍이 들었을 정도”라는 것이 김성령의 설명.
이에 박시은은 “분만 당시에 남편도 같이 있었나?”라고 물었고, 김성령은 “그렇다. 난 아예 가족 분만실에서 아이를 낳았다”며 “비디오 촬영도 했다. 남편이 직접 비디오를 들고 진통하는 거 의사선생님과 대화하는 거 등 모든 장면을 찍었다”고 답했다.
아울러 김성령은 “나도 아기를 키우고 싶다”면서 육아를 향한 남다른 갈망을 전했다. 이는 김성령이 바쁜 활동을 이유로 아이들을 직접 키우지 못했기 때문.
김성령은 “공교롭게도 첫째 때도 둘째 때도 출산 후 두 달 만에 다시 일을 시작했다”면서 “심지어 둘째 때는 연극으로 복귀했는데 연극 공연 첫 날이 둘째 백일 날이었다. 그래선지 요즘 아기들을 보면 그렇게 예쁘다. 내가 막 키워주고 싶고 도와주고 싶고 그렇다”고 했다.
이에 진태현은 “우리 여행갈 때 아기 맡기고 가도 되겠나?”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김성령 부부는 27년차 롱디 부부로 부산과 서울을 오가며 생활 중이다. 이날 김성령은 3살 연상의 사업가 남편에 대해 “무뚝뚝하다. 데이트할 때 팔짱이라도 끼면 ‘와이라노’하면서 거부한다”고 소개하곤 “요즘 우리 아이들을 키우면서 느끼는 게 너무 아빠랑 똑같다는 거다”며 웃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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