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양병열과 남상지의 관계가 유지될 수 있을까.
3일 오후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으라차차 내 인생’에서는 백승주(차민지 분)가 가짜 임신으로 속이고 다시 재벌집 시댁에 입성했다.
이날 최미경(박해미 분)과 함께 산부인과에 오게 된 백승주는 병원 화장실에서 만난 임신 4주차 임산부에게 대신 검사를 받는 조건으로 1,000만원을 제안했다.
흥신소 직원이 미경을 불러낸 사이, 검사가 진행됐고 승주는 위기를 넘겼다. 미경은 “꼼짝없이 받아들이게 생겼네”라며 짜증을 냈고, 강인규(선우재덕 분)는 “태교를 위해 지난 일로 스트레스를 주지 말라”고 말했다. 그러나 강성욱(이시강 분)은 “마음은 그런데 얼굴을 보면 어떨지 모르겠다”고 복잡한 마음을 드러냈다.
성욱은 어쩔 수 없이 승주를 챙기면서도 장모 방혜란(조미령 분)이 차려놓은 식사도 거절하며 거리감을 뒀다. “내가 너무 미안하다. 날 봐서라도 용서해달라”는 혜란의 실언에 성욱은 “그 얘기 다시 하고 싶지 않다”며 냉랭한 태도를 보였다.
인규는 “일 욕심 내려놓고 태교에만 신경 쓰라”고 승주를 용서하는 듯 했지만, 미경은 “난 지켜볼 생각 없다. 넌 내 눈앞에 띄지 마라. 그게 신상에 좋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임신이 급해진 승주는 성욱에게 백허그를 하며 “다시 한번 고맙다”고 애정을 드러냈지만, 성욱은 “아직까지 그럴 기분 아니”라며 선을 그었다.
차열(양병열 분)은 “동희 씨(남상지 분)랑 힘찬이 앞에서 떳떳해지기 위해서라도 지우고 싶은 기억에서 자유로워지고 싶다. 그러니 날 믿고 기다려달라”면서도 정작 기억에 대해서는 털어놓지 못했다.
곧 동희와 혼인신고 하고 미국행 수속 밟을 예정인 그는”동희와 힘찬이의 듣든한 보호자가 되어줘서 고맙다. 넌 좋은 녀석”이라는 장현석(이대연 분)의 말에 괴로워했다.
차열은 “평생 지우고 싶은 기억이 있는데, 동희 씨가 자유로워질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라고 하더라. 방법 찾았다”며 “뺑소니 사고 유가족 분들을 찾아서 사죄드리겠다”고 밝혀 앞으로의 전개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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