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유해진에서 윤균상까지, 힐링 예능에 최적화 된 배우들이 유럽 여행에 나섰다. 스위스의 비경에서 스타들의 소소한 매력까지, ‘텐트 밖은 유럽’이 성공적인 첫 행보를 보였다.
3일 첫 방송된 tvN ‘텐트 밖은 유럽’에선 유해진 진선규 박지환 윤균상의 스위스 여행기가 펼쳐졌다.
첫 여행에 앞서 출연자들이 한데 모인 가운데 맏형이자 리더로 여행을 주도하게 된 유해진은 이날도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에 막내 윤균상은 “정말 멋진 분이란 얘기는 들었다”면서 유해진과 함께하는 장기여행에 기대를 전했다.
진선규는 악역 전문 배우라는 이미지와 달리 ‘천사’ 같은 인품의 소유자. 윤균상도 박지환도 “윤균상이 화내는 걸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말투가 정말 나긋나긋해서 마치 꽃이 얘기하는 것 같다”면서 진선규의 인품을 치켜세웠다.
이번 ‘텐트 밖은 유럽’으로 첫 고정 예능에 도전한 진선규는 “내가 걱정이 정말 많은데 잘 아는 친구들과 함께하게 돼서 마음이 좀 놓인다”며 소감을 전했다.
박지환과 윤균상 역시 남다른 친화력으로 시작부터 방송에 녹아든 모습을 보였다.
이번 여행에서 ‘텐트 밖은 유럽’ 출연자들은 스위스에서 이탈리아까지 캠핑의 본고장 유럽을 일주할 예정. 이에 윤균상은 “아시아 밖으로 나가는 건 처음이다. 너무 궁금하다”면서 기대감을 전했다.
이어진 여행 당일, 스위스의 공항에서 다시 만난 출연자들은 렌터카 대여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우여곡절 끝에 차를 빌린 뒤에는 낯선 유럽 차를 몰고 유럽의 도로를 달렸다. 이 과정에서 총무를 맡은 윤균상은 환전이 제대로 되지 않았음을 깨닫고 걱정을 전했다.
그러나 이도 잠시. 스위스의 비경에 출연자들은 무장해제 됐다. 첫 정박지인 인터라켄 캠핑장은 동화 속 아름다움을 간직한 캠핑 명소.
비닐하우스처럼 거대한 텐트를 설치하며 출연자들은 “스위스에서 텐트라니”라며 들뜬 반응을 보였다.
전망대로 이동한 뒤에도 환상적인 자연 경관에 “배경이 마치 CG같다”며 연신 감탄을 쏟아냈다.
이 과정에서 유해진은 관련 지식을 줄줄 늘어놓으며 여행의 맛을 더했고, 진선규는 “형이 우리보다 아는 게 많아서 우린 뭘 말하든 믿는다”며 절대적인 신뢰를 전했다.
여기에 시원한 맥주 한 잔까지 더해지면 그야말로 여행의 절정. 식사 중 진선규는 금세 유럽 리액션을 익히며 출연자들을 웃게 했으나 뜻밖의 상황이 전개됐다.
갑작스런 비로 다시 캠핑장으로 복귀해야 했던 것. 이런 상황에도 출연자들은 “언제 비 맞고 인터라켄을 걸어보겠나”라며 긍정적인 자세를 보였다.
텐트로 복귀한 뒤에는 컵라면 만찬으로 여행의 맛을 만끽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텐트 밖은 유럽’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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