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8월 둘째주 안방극장에선 tvN ‘조선 정신과의사 유세풍’과 SBS ‘오늘의 웹툰’의 성적표가 엇갈릴 전망이다.
‘조선정신과 의사 유세풍’은 안방극장 ‘의학불패’를 증명하듯 조용히 선전 중.
반면 ‘오늘의 웹툰’은 ‘왜 오수재인가’의 바통을 건네 받고도 이른 하락세와 마주했다.
↑’조선 정신과의사 유세풍’ 의드는 필승이지
지난 1일 첫 선을 보인 ‘조선 정신과의사 유세풍’은 시청률 불패를 자랑하는 의학물에 퓨전사극 요소를 더한 작품으로 제목 그대로 조선시대 정신과 전문의를 주인공으로 내세우며 기존작들과 차별화를 뒀다. 청춘스타 김민재, 김향기에서 명품배우 김상경까지, 연기력으로 빠지지 않는 배우들이 총집결해 극 전반의 퀄리티도 높였다.
최근 안방극장의 트렌드는 힐링 드라마의 득세다. 신드롬 수준의 인기를 구가 중인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대표적으로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역시 막장드라마에 지친 시청자들을 달래듯 자극적이지 않은 청정 전개로 시작부터 성공적인 눈도장을 찍었다.
첫방 3.9%에서 5.1%로 수직 상승한 시청률이 그 방증. 이는 전작의 부진을 만회하기에 충분한 것으로 ‘유쾌한 힐링드’라는 입소문까지 더해지며 제대로 상승세를 탔다.
↓’오늘의 웹툰’ 시청률이 영 안 나오네
방영 2주차를 지난 ‘오늘의 웹툰’은 웹툰 업계를 배경으로 오피스 라이프와 로맨스를 조명한 작품. ‘경이로운 소문’ ‘사내맞선’에 이어 3연타석 홈런에 도전한 김세정과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최다니엘, 여기에 고정 시청층을 자랑하는 금토극 편성까지, 흥행을 위한 기본 요건들을 두루 갖추며 기대작으로 주목 받았다.
그러나 정작 뚜껑을 연 ‘오늘의 웹툰’은 이렇다 할 흐름을 만들지 못한 채 시청률 답보 상태에 빠졌다. 전작 ‘왜 오수재인가’의 바통을 건네받아 4.1%의 산뜻한 시청률로 막을 올린 것도 잠시. 방영 2회 만에 내리막을 탄 시청률은 3%대에 고정됐다. 그 사이 경쟁작 ‘빅마우스’의 시청률은 8%까지 뛰었다.
이 드라마를 관통하는 코드는 코믹과 힐링. 아직 ‘오늘의 웹툰’의 항해는 초반부로 등장인물들의 케미가 차근차근 만들어지고 있는 지금, 반등의 여지는 충분하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사진 =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오늘의 웹툰’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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