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14kg 감량한 이장우가 모태 잘생김을 뽐냈다.
5일 오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기안84과 김해준이 삼척을 제패했다.
이날 방송 시작과 함께 박나래는 “촬영 때 춤추다가 다리를 조금 다쳤다. 전방 십자 인대가 파열됐다”고 안타까운 부상 소식을 전했다. “통증은 지금 없나?”고 묻자 그는 “전혀 없다. 걷는 데만 좀 불편할 뿐”이라며 “도가니 수육을 시켜서 바로 먹었다”라고 웃음으로 승화했다.
일상이 똑닮은 ‘평행이론설’로 화제가 된 기안84와 김해준은 ‘청춘 여행’을 떠났다. 첫 만남에 따로 술자리를 갖고 친해졌다는 두 사람. 김해준은 “첫 술자리에서 내 이야기를 많이 털어놓게 되었다”며 운명적 우정을 자랑했다. 여행을 기획힌 기안84는 “해준이 쉬는 날이 아예 없더라. 번아웃이 올 수 있으니 여름 바캉스를 떠나기로 했다”며 동해 삼척으로 떠났다.
바다로 향하는 차안에서 ‘별 보러 가자’ 노래가 흘러나오자 기안84는 “6개월 만난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2년 울었다. 후유증이 그렇게 오래갈 줄 몰랐다”며 짙은 그리움을 드러냈다. 스튜디오에서 “이거 나가도 되나 모르겠다”고 우려하던 기안84는 ‘천문대 데이트’를 추천해 눈길을 끌었다.
민박집에 도착한 두 사람. 김해준은 “대변 한 번 봐도 되냐?”고 물으며 혹시 소리 날까봐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직 절친 단계처럼 친한 사이는 아닌 것. 이에 기안84는 방을 비워주며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로 바다로 향한 이들은 ‘청춘 누아르’ 분위기로 웃음을 선사했다. 2인용 튜브에 바람을 넣으며 두통을 호소했고, 기안84표 운동 ‘불가리안백’을 함께 하며 남성미를 과시했다. 그의 운동을 따라한 김해준은 “기안84와 함께 하는 행복, 템포를 맞추고 싶었다”면서 “힘들지만 이겨냈을 때의 쾌락을 우리는 알았다”고 말했다.
바다에 몸을 던진 이들은 여름을 만끽하며 삼척 제패했다. 두 사람은 영화 ‘탑건’ 장면처럼 비치발리볼을 하며 즐거워 했고, 선크림을 서로의 등에 발라주며 다정한 모습도 보였다. 함께라서 삽질도 재미있는 일이 됐다. 모래에 파 묻힌 두 사람은 탈출을 놓고 간식 내기 및 수박 세팅 내기를 했다. 기안84가 먼저 탈출하기는 했지만 사건이 터진 듯 비명을 질러 다음화를 기대케 했다.
한편 배우 이장우는 날렵해진 모습으로 등장해 팜유 멤버 전현무, 박나래를 섭섭하게 했다. 턱 밑살이 사라진 그의 모습에 전현무는 “전성기의 맷 데이먼 같다”고 감탄했다.
앞서 96kg에서 73kg→85kg→78kg→89kg, 현재 82kg로 고무줄 몸무게를 보여준 장우는 “본업 위해 다이어트를 했다”면서 드라마 촬영을 앞두고 감량했다고 밝혔다. “운동 없이 7일 단식으로 살을 뺐다”는 그는 “3일째부터 몸 컨디션도 좋아졌다”며 코드쿤스트와 만나 ‘공복’에 관심을 두게 된 사연도 전했다.
7일 단식으로 최대 몸무게 보다 -14kg 감량한 이장우는 “전현무가 나를 너무 무시해서 배우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나는 팜유지만 특별한 팜유”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장우는 셀프 프로필 사진 촬영에 도전했다. 신발과 의상을 직접 준비한 그는 캘리포니아 교포부터 블랙 누아르, 청량미 등 다양한 콘셉트를 시도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모태 선한 비주얼로 거친 느낌을 내려 스모키 화장을 하고 수염까지 붙인 이장우는 “악역을 한 번 해봤는데, 그것도 불쌍한 악역이었다”면서 “지금은 ‘범죄도시3’에도 나갈 수 있을 것 같다”며 색다른 자신의 모습에 만족한 모습을 보였다. 촬영을 마친 후 이장우는 햄버거 5개를 흡입하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