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17년째 순정남 이승기의 정체가 티저로 공개됐다.
15일, KBS2 새 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에서 김정호로 분한 이승기의 1차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17년째 짝사랑 순정남 김정호의 심경 인터뷰에는 “이름은 김정호고요. 임대 사업자 및 웹소설 작가?”라는 소개가 담겼다.
빨간 트레이닝복에 삼선 슬리퍼 차림으로 강아지를 쓰다듬던 김정호는 이어 옥탑방에서 물놀이를 즐기며 해맑게 미소 짓는가 하면, 세입자 박우진(김남희 분), 김천댁(장혜진 분), 최여사(백현주 분)와 고스톱을 치고, 노트북 앞에서 고민하는 모습으로 사생활을 드러낸다.
학창 시절 별명을 묻는 질문에는 ‘괴물 천재’ ‘뇌섹남’ ‘미친 기억력’ ‘얼굴 천재’라고 당당하게 얘기해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진 장면에서는 검사 김정호가 말끔한 슈트 차림에 분노한 표정으로 검사실을 박차고 나온다. ‘3년 전 갑자기 검사를 그만둔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패스”라고 답을 피해 궁금증을 유발한다.
김유리(이세영 분)와 고교 시절과 대학생 시절도 빠르게 스쳐 지나간다. ‘짝사랑을 오래 했다던데?’라는 질문에 김정호는 “오랫동안 안 만나면 괜찮을 거라 생각했는데”라며 고개를 젓는다. 이어 김정호와 김유리의 초밀착 스킨십, 재킷 벗어주기, 애절한 눈 맞춤 등 심쿵 모먼트도 공개된다. 김정호는 “요새 다시 힘들어지기 시작하네요”라고 한숨을 쉬며 심경을 전한다.
KBS2 새 월화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는 검사 출신 한량 갓물주 김정호와 4차원 변호사 세입자 김유리의 로(Law)맨스 드라마로,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9월 5일 저녁 9시 50분 첫 방송.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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