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개그우먼 장도연이 지코와 3년 만에 만났다.
장도연은 최근 공개된 유튜브 채널 ‘ZICO’의 ‘5분만’ 4회 게스트로 출연해 지코와 인터뷰를 가졌다. SBS 목동 사옥에서 장도연의 집까지 가는 길 인터뷰를 진행한 지코는 MBC 연예대상 당시 이야기를 꺼내며 “(장도연에게) 흠씬 두들겨 맞았다”고 말했다. 이에 장도연은 “전 때린 적이 없다”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지코와 장도연은 2019 MBC 연예대상 시상자로 나서 처음 만났다. 당시 장도연은 특유의 애드립으로 지코를 당황하게 해 큰 화제를 모은 바. 이에 장도연은 “초면이었고, (제가 생방송 시상식이) 두 번째였는데 방송 사고가 될 수도 있었는데 잘 받아주셔서 유쾌하게 넘어갔다. 정색하셨으면 정신 나간 사람 될 뻔했다”고 지코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지코는 장도연에게 방송인으로서의 최종 목표를 물었다. 장도연은 “편하게 장수하다 죽는 것”이라며 “방송가에서도 길게 오래 꾸준히 하고 싶다. 마이크 들 수 있을 때까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지코가 “사람들이 제 음악을 안 들으면 그만두겠다”고 자신의 목표를 말하자 장도연은 “의외다. 요단강 건널 때까지 할 줄 알았다. 요단강 건너기 챌린지도 사람들이 쫓아할 것 같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지코는 장도연에게 “입만 뻥긋해도 빵빵 터진다. 본업 천재”라며, 자신이 천재로 느껴진 순간이 있는지 물었다. 장도연은 “패딩 논쟁 질문을 처음 들었을 때 ‘패딩 지퍼 내리는 것보다 낫지 않느냐’고 했는데 뱉어 놓고 나서 ‘기가 막힌다. 천재인가’ 생각했다”고 자신의 남다른 센스를 자화자찬했다.
이날 지코는 장도연에게 유튜브에 도전할 생각이 없는지 묻자 장도연은 “너무 하고 싶다. 확실한 콘텐츠에 꽂히면 해야지 해서 미루고 있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이에 지코가 컬래버를 하자며 “6대 4로 하자”고 제안하자 장도연은 “지코 씨 팬들이 많이 유입될 테니 9대 1이라도 해야죠”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유튜브 채널 ‘ZICO’,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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