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여자친구의 실제 나이를 안 남자친구의 태도가 달라진다.
KBS Joy ‘연애의 참견3’ 139회에서는 35세 고민녀의 사연이 소개된다.
우연히 동네에서 한 남자를 알게 된다. 단 번에 고민녀 나이를 맞힌 상대방은 자신이 고민녀보다 두 살 더 많다고 소개하고, 처음부터 대화가 잘 통한 두 사람은 이내 연인이 된다.
그러나 얼마 뒤 고민녀는 남자친구가 자신의 나이를 착각한 것을 알게 된다. 남자친구는 고민녀를 25세로 알고 있었지만 사실 고민녀는 35세였던 것. 고민녀의 나이를 믿지 않는 남자친구에게 고민녀는 주민등록증을 공개하며 자신의 나이를 증명하고, 남자친구는 잠시 고민하더니 나이가 중요한 게 아니라고 한다.
하지만 고민녀의 실제 나이를 안 남자친구는 조금 달라진다. 고민녀가 성숙하고 알뜰하다며 좋아했던 남자친구는 고민녀가 똑같은 행동을 해도 올드하고 억척스럽다고 한다. 남자친구 친구들과 만나는 날에 고민녀는 친구들에게 나이 공격까지 당하고 민망해한다.
이에 한혜진 “나도 친구가 할 땐 괜찮은데 엄마가 똑같은 행동을 하면 억척스러워 보일 때가 있었다”며 “남자친구는 이미 여자친구에게 연상 프레임을 씌운 것”이라고 지적한다. 주우재도 “이미 남자친구는 고민녀를 안 좋게 보려고 준비 완료를 다 했다”고 말한다.
이후 고민녀는 남자친구에게 맞추려고 노력하고, 이런 고민녀를 보며 남자친구는 자신에게 맞추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된다고 다독인다. 하지만 우연히 남자친구와 친구들이 나눈 톡을 보게 된 뒤 고민녀는 충격에 빠진다. 곽정은은 “톡 내용이 진짜다”라며 “나이듦에 대해 혐오밖에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비판했다. 30일 밤 8시 30분 방송.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KBS 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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