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런닝맨 필리핀’(Running Man Philippines)이 제작된다.
SBS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베트남 지상파 채널 HTV7를 통해 ‘런닝맨 베트남’ 시즌 1, 2를 성공적으로 선보였다. ‘런닝맨 필리핀 시즌1’은 2020년부터 준비한 공동제작 프로젝트로 총 16부작으로 만들어져 9월 3일부터 16주 동안 필리핀 지상파 채널인 GMA에서 매주 주말 프라임타임에 방송된다. GMA는 필리핀에서 약 50%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필리핀 최고의 지상파 채널이다.
‘런닝맨 필리핀’에는 필리핀 만능 엔터테이너 미카엘 데즈(Mikael Daez)를 필두로 대세 배우인 루루 마드리드(Ruru Madrid), 글레이자 데 카스트로(Glaiza De Castro) 등이 멤버로 투입됐다. 필리핀 현지에서는 27일 필리핀 수도 마닐라의 한 대형 쇼핑몰에서 프로그램 론칭 행사를 비롯해 30일 ‘런닝맨 필리핀’ 주제곡을 스포티파이를 통해 전격 공개하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런닝맨 필리핀’은 시즌 전 회차를 대한민국의 주요 명소에서 촬영해 필리핀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SBS 최소형 PD가 연출로 참여한 가운데, ‘런닝맨 필리핀’ 멤버들은 첫 촬영지인 경기도 수원 화성 행궁을 비롯해 인천 월미도 공원, 논산 션샤인 스튜디오, 목포 일대 등에서 ‘런닝맨’ 시그니처 게임인 ‘이름표 뜯기’, 국내 버라이어티 예능의 필수 아이템 ‘플라잉 체어’ 퀴즈 등에 도전해 ‘K-예능’의 진수를 필리핀 시청자들에게 전한다.
연출을 맡은 최소형 PD는 “한국 ‘런닝맨’ 연출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 베트남에 이어 필리핀까지 세 번째 해외 ‘런닝맨’ 연출을 하게 되어 뜻 깊은 시간이었다. 한국 ‘런닝맨’의 인기를 반영하듯 필리핀 출연자들이 한국 스태프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열정적으로 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3개국의 제작 노하우를 바탕으로 더 많은 국가에서 ‘런닝맨’을 성공적으로 론칭 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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