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가수 혜은이가 남진과의 추억을 공개했다. 과거 남진과 지방 순회공연을 함께했던 혜은이는 “남진이 나를 꼭 제 옆에 앉히고 누구도 건들지 못하도록 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6일 방송된 KBS 2TV ‘같이 삽시다’에선 박원숙 혜은이 이경진 김청의 목포여행기가 공개됐다.
이날 목표 여행에 나선 혜은이는 남진과의 추억을 전했다. 목포는 남진의 고향.
혜은이는 “남진이 한창 잘 나갈 때 난 김승주란 본명으로 활동 중이었다. 한 번은 지방 순회공연을 함께하게 됐는데 버스를 타고 이동할 때마다 남진이 나를 꼭 자기 옆자리에 앉히고 ‘승주 건들지 마라’고 해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자매들은 “정말 고마운 일이다”라고 입을 모았다.
과거 남진은 ‘한국의 엘비스 프레슬리’라 불리며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던 바. 혜은이는 프레슬리의 팬이었던 남진이 직접 미국 공연을 관람한 적이 있다며 “공연이 끝나고 프레슬리하고 같이 사진을 찍자고 했는데 돈을 요구한 거다. ‘내가 그래도 한국에선 최곤데 돈을 주고 사진을 찍으라고?’ 싶어서 그냥 왔다고 한다”면서 관련 일화도 전했다.
배우 이경진 역시 남진과의 특별한 추억을 안고 있었다. 이경진은 “우리 어머니가 남진의 팬이었는데 비행기에서 딱 만난 거다. 어머니가 내 존재를 밝히고 대화를 시도했는데 아주 반갑게 받아줬다고 하더라”면서 사연을 공개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같이 삽시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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