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남상지와 양병열이 입맞춤으로 애틋한 마음을 나눴다.
8일 방송된 KBS 1TV ‘으라차차 내 인생’에선 동희(남상지 분)와 차열(양병열 분)의 입맞춤이 그려졌다.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던 차열이 극적으로 깨어난 가운데 동희는 물론 인규(선우재덕 분)도 성욱(이시강 분)도 기뻐했다.
특히나 인규는 정성으로 차열을 간호했던 동희에게 “이게 다 동희 씨 덕분이에요. 고마워요”라며 인사를 전했다. 동희는 “아니에요. 제가 한 일은 아무것도 없어요”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차열은 의료진도 놀랄 정도로 빠른 회복세를 보이는 상황. 이에 동희는 “깨어난 지 3일 밖에 안 되는데 이렇게 차도가 빠른 건 처음이래요. 그만큼 차열 씨 의지가 강한 거예요”라며 웃었다.
차열의 손발을 자처한 동희는 재활 의지를 보이는 차열에 “아무튼 기특하다니까”라고 말했다.
차열에게 누명을 씌우려 했던 미경(박해미 분)도 처음으로 병원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미경은 “깨어나 준 건 고맙다. 너 깨어나지 못할까봐 노심초사 했어”라며 안도를 전했다.
“고마워요,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그런 따뜻한 말 처음 들어봐요”라는 차열의 말엔 애써 눈물을 참으며 “어찌됐든 너한테 누명 씌우려고 한 건 사과한다. 그런 짓까지 하면 안 되는데”라고 사과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동희를 향한 차열의 고백이 그려졌다. 이날 동희가 물은 건 “나대신 차에 끼어든 거, 어떤 마음으로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그런 거예요?”라는 것이다.
이에 차열은 “그거야 동희 씨가 나보다 더 소중하니까. 내가 태어나서 가장 잘한 일이 서동희 사랑한 일이라고 생각했어. 그런데 뺑소니 사고 피해자가 동희 씨 오빠란 걸 알고 내가 태어나서 가장 잘못한 일이 서동희를 사랑한 일이 되어버렸지”라고 답했다.
이어 “동희 씬 나한테 그런 사람이야. 동희 씨 아니었으면 이번 생에 미련 없었을 거야. 동희 씨가 내 옆에 있어줬고 그래서 난 똑 살고 싶었어. 다시 한 번 사랑하면서 살고 싶었어”라며 애틋한 마음을 고백했다. 이에 “그럼 그렇게 해요”라고 화답하며 입을 맞추는 동희의 모습이 극 말미를 수놓으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으라차차 내 인생’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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