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센 언니’들이 ‘런닝맨’을 제대로 점령했다. 진서연 옥자연, 최여진이 그 주인공이다.
11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선 진서연 옥자연 최여진이 게스트로 출연해 ‘기 센 마이웨이’ 레이스를 함께했다.
강렬한 카리스마를 내뿜으며 등장한 진서연은 유재석, 김종국이 운영하는 ‘런닝맨 옷가게’를 찾아 다짜고짜 환불을 요구했다. 옷을 내던지며 분개하는 진서연에 김종국은 공손한 태도로 “언니 깡패신가? 아님 술 드신 건가?”라고 짓궂게 물었다.
이어 또 다른 ‘센 언니’ 옥자연과 최자연이 등장한 가운데 이 중 최여진 역시 진서연이 그랬듯 환불을 요구했다. 최여진은 또 흰색 티셔츠를 입은 지석진을 향해 “손님들 돈 뜯어서 이런 러닝셔츠나 입는 건가? 할아버지도 안 입는다”고 퍼붓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는 ‘기 센 마이웨이’ 레이스에 임하는 언니들의 캐릭터. 여기에 전소민과 송지효가 게스트 팀에 합류하며 남성 팀 대 여성 팀의 대결이 성사됐다.
이날 본격 레이스에 앞서 ‘단어 눈치 게임’이 전개된 가운데 진서연은 센 언니 이미지를 뒤엎는 애교 퍼레이드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런닝맨들은 송지효의 이름을 연호했고, 이에 화답하듯 송지효 역시 남다른 애교로 존재감을 발산했다.
이어진 ‘고요 속의 외침’ 게임에선 옥자연이 선전했다. 정확한 입모양으로 최종주장인 진서연에게 답을 전달한 것.
진서연의 존재감도 남달랐다. 이어 두 번째 주자로 나선 진서연은 영화 ‘건축학개론’을 묘사하던 중 “이거 비방인데 나가도 되나?”라고 묻고는 욕설을 쏟아내는 것으로 출연자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마지막 코인 나누기에선 옥자연의 전략이 빛을 발하며 여성 팀이 1코인 차이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들은 양세찬에게 벌칙 스티커를 몰아주며 마지막까지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기 센 마이웨이’ 레이스의 벌칙자는 오는 18일 공개된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런닝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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