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이종석이 빅마우스가 됐다.
9일 MBC ‘빅마우스’ 13회에서는 2대 빅마우스가 된 박창호(이종석 분)가 구천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빅마우스였던 노박(양형욱 분)이 사망하면서 박창호의 인생은 새로운 방향으로 흘러간다. 최도하(김주헌 분)는 미처 제거하지 못한 박창호를 없애기 위해 계속 위협을 가했지만 박창호는 제리(곽동연 분)를 비롯한 빅마우스 조직원들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졌다.
제리는 박창호를 빅마우스 조직원들이 모두 모인 장례식장에 초대해 전말을 이야기했다. 빅마우스에게 자신을 살려줄 것을 요청했던 이가 절친인 김순태(오의식 분)라는 것을 안 박창호는 배신감에 휩싸였다. 여기에 노박이 그를 자신의 후계자로 임명, 강성 세력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박창호는 졸지에 거대 조직을 떠안게 됐다.
자초지종을 들은 고미호는 빅마우스의 의뢰를 계속해서 진행해야 할지 고민하는 박창호를 향해 “난 끝까지 가는 게 맞다고 봐”라고 말한다. 고기광(이기영 분)의 만류에도 박창호, 고미호 부부는 미발표 논문의 진실을 밝혀 달라는 빅마우스의 의뢰를 끝까지 이어가겠다고 결심했다.
박창호는 사건의 중심인 NR 포럼과 강 회장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 나갔다. 고미호의 사전 조사를 통해 빅마우스 패밀리는 최근 구천시 내 급증하는 백혈병 발병률에 NK 화학이 연루된 사실을 파악하고 차근차근 미발표 논문의 퍼즐을 맞춰 갔다.
하지만 모든 사실을 알게 된 현주희(옥자연 분)가 NK 화학과 관련된 구천 병원 비밀 연구소를 폐쇄하면서 더 이상의 실마리를 얻어내는 것은 불가능해졌다. 현주희가 우정일보 지분까지 얻어내면서 구천시장 부부는 점점 세를 키웠다.
설상가상 박윤갑을 비롯한 강성파가 최도하를 공격하는 동시에 박창호를 향해 반기를 들면서 부부에게도 또 다른 위기가 닥쳤다. 감방 동기인 양춘식(송경철 분)과 협력해 박윤갑 세력을 완전히 짓누른 박창호는 강 회장의 세력 범위 안에 들어서기 위해 구천시장 출마를 선언, 최도하에 전면전을 선포했다.
최도하는 시장이 아닌 국회의원에 도전한다고 밝혔던 바, 박창호는 NR 포럼 내 서열 싸움에서 밀린 공지훈(양경원 분)을 이용해 강 회장을 만나러 갔다. 특히 최도하의 만류에도 강 회장이 박창호를 자신의 영역으로 들이면서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2대 빅마우스가 된 박창호의 행보는 10일 밤 9시 50분 ‘빅마우스’ 14회에서 펼쳐진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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