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양병열이 옥살이 중인 이시강을 면회했다. 남상지는 차민지가 김시우를 몰래 만났음을 알고는 분노했다.
12일 방송된 KBS 1TV ‘으라차차 내 인생’에선 차열(양병열 분)과 성욱(이시강 분)의 만남이 그려졌다.
앞서 성욱이 징역 6월을 선고받고 수감된 가운데 미경(박해미 분)은 그런 성욱 걱정에 식음을 전폐했다. 사식이라도 넣어줘야겠다는 미경에 차열은 “오늘은 제가 갈게요. 형 얼굴도 볼 겸제가 갈게요”라고 말했다.
이에 미경은 “전에는 세월이 쏜살 같이 지나가더니 요즘은 하루하루 가는 게 왜 이렇게 더딘지 모르겠다”라고 한탄했고, 인규(선우재덕 분)는 “당신 그러다 우울증 걸려. 집에서 이러지 말고 친구 만나서 수다도 떨고 그래”라고 조언했다. 그러나 미경은 “내가 친구가 어디 있어. 그 일 때문에 완전히 왕따 됐는데. 그리고 있다고 해도 내가 지금 친구랑 만나서 수다 떨 상황이야?”라며 입을 삐죽였다.
차열이 나서 “형도 어머니가 이렇게 지내시는 거 알면 신경 쓰일 거예요”라고 달랜 뒤에야 미경은 “성욱이가 물어보면 잘 지낸다고 해. 괜히 애 신경 쓰게 하지 말고”라며 한 풀 꺾인 반응을 보였다.
차열과 동희(남상지 분)는 성욱의 출소 후 웨딩마치를 울릴 예정. “우리 결혼하면 어디서 살아요? 처음 계획했던 대로 미국 갈 거예요?”라는 동희의 물음에 차열은 “아니, 난 동희 씨만 좋으면 여기서 살고 싶은데. 지금부터 회사 일 열심히 배울게”라고 답했다. 이에 동희는 “잘 생각했어요. 형님도 안 계시고 실장님도 안 계신데 차열 씨라도 열심히 해야죠”라며 웃었다.
한편 수감생활 중인 성욱은 회사를 위해서라도 하루 빨리 복귀하라는 차열에 “나도 나지만 아버지가 하루 빨리 복귀하셔야 할 텐데 큰일이다”라며 한숨을 쉬었다.
이어 성욱이 물은 건 승주(차민지 분)의 근황. 이에 차열은 “자세히는 모르지만 잘 지내고 있는 것 같진 않아. 소문이 안 좋게 나서 취업이 쉽지 않은가봐”라고 말했고, 성욱은 복잡한 마음을 느꼈다.
그 시각 승주는 혜란(조미령 분)의 만류에도 친아들 힘찬(김시우 분)을 만나 둘만의 시간을 가졌다. 이를 확인하고 분노하는 동희의 모습이 극 말미를 수놓으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으라차차 내 인생’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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