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김태호 PD가 콘텐츠 제작사 ‘TEO’를 통해 ‘무한도전’에서 이루지 우주 여행의 꿈을 이루려 한다.
유튜브 채널 ‘TEO’는 20일 오후, 유튜브에서 활동 중인 인기 여행 크리에이터 3인과 김태호 PD와의 만남을 담은 영상을 게재했다. ‘여행을요..? 이렇게요..? 진짜요?? 동공지진 곽.빠.원. 광대승천 태호PD’라는 제목의 이 영상에서 빠니보틀, 곽튜브, 원지의하루 3인이 김태호 PD와 만나 새로운 프로젝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프로젝트의 내용을 모르고 모인 3인의 여행 크리에이터 앞에서 김태호 PD는 “이것이 첫 촬영일 수도 있고 마지막 촬영이 될 수도 있다”고 말해 이들을 놀라게 한다. 그리고 꺼내놓은 것은 국민 보드 게임인 부루마블 세계여행. 주사위를 던져 방문할 나라를 정하는 룰이다.
김태호 PD는 “서울에서 출발해 서쪽으로 돌아서 누군가 서울에 도착하거나 지나면 게임이 끝난다”고 룰을 설명했다. 주사위로 도착한 나라에 방문헤 콘텐츠를 촬영하고, 방문국에서 찍은 콘텐츠의 총합이 가장 높은 한명에게는 우주 여행이라는 ‘상품’이 주어진다.
세 여행 크리에이터가 놀람과 설렘의 반응을 보인 가운데 김태호 PD는 “푸른 별을 보여드리고 싶다. 컨택을 하고 있다”고 말했고, “가능한 거냐”며 진위를 의심하는 반응에 “계속 상황을 체크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태호 PD의 ‘우주 여행’ 발언이 가슴 떨려한 건 MBC ‘무한도전’ 팬들이다. 지난 2016년, ‘무한도전’ 10주년 특집으로 선보여졌던 우주여행 프로젝트를 떠올렸기 때문. 당시 ‘무한도전’ 팀은 각종 우주 환경 체험을 하다 러시아 유리 가가린 우주비행사 훈련센터까지 가서 훈련을 받았다. 하지만 여러 가지 사정으로 우주 프로젝트는 무산됐고 ‘무한도전’은 우주에 가지 못한 채 2018년 폐지됐다.
김태호 PD는 이 우주 프로젝트를 또 다른 예능 환경에서 부활시키려 한다. 제작사 TEO를 통해 우주행을 선언했다. ‘무한도전’ 멤버들이 이루지 못한 미션은 지금 가장 핫한 여행 크리에이터들이 이어 받게 됐다. 우주 여행이 실제 이뤄질지는 TEO에서 제작할 ‘부루마블 세계여행’에서 베일을 벗는다.
한편, 빠니보틀, 곽튜브, 원지의하루 3인은 각자 방문을 원하는 국가를 적어 직접 만든 부루마블 판과 주사위를 이용해 방문할 나라를 정한다. 12월 공개 예정이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유튜브 채널 ‘TEO’,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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