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민 기자] ‘두시탈출 컬투쇼’ DJ 김태균이 프로야구 이야기로 오프닝을 열었다.
11월 2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는 애도 기간임을 고려해 스페셜 DJ와 게스트 없이 김태균 홀로 단독 진행을 맡았다.
김태균은 “어제는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이었다. 경기는 뜨거웠다. 역전의 역전을 거듭하며 손에 땀을 쥐게 만들더니 결국 연장전까지 가서 1점 차로 키움이 첫 승을 가져갔다”라고 경기 내용을 언급했다.
이어 김태균은 “왜 야구 얘기를 갑자기 오프닝에서 하게 됐냐면 뭔가 여러분에게 힘이 솟고 열정이 솟는 얘기를 해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야구 경기 역시 시구도 응원도 없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 묵념과 함께 경기가 진행됐다. 김태균은 “너무 적막하고 슬픔에 잠긴 느낌”이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덧붙여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을 보고 우리도 맡은 바 최선을 다하는 게 도리이고 해야 할 의무가 아닌가 싶다”고 조심스럽게 의견을 밝혔다.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의 모습이 아름다웠다. 오늘 저도 스태프도 저희의 자리에서 방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10월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핼러윈을 맞이해 인파가 몰리며 대규모 압사 사건이 일어났다. 이에 정부는 오는 5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했다. 가슴 아픈 소식에 연예계도 추모 물결을 이어가고 있다.
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사진= 김태균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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