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영재 기자] 배우 김수현이 박지은 작가의 ‘여왕’ 시리즈로 돌아올지 주목된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관계자는 TV리포트에 “김수현이 새 드라마 ‘눈물의 여왕’을 제안 받고 검토 중”이라고 4일 밝혔다.
‘눈물의 여왕’은 박지은 작가의 신작이다. 박지은 작가는 SBS ‘칼잡이 오수정’으로 데뷔해 그간 MBC ‘내조의 여왕’ ‘역전의 여왕’, KBS2 ‘넝쿨째 굴러온 당신’ ‘프로듀사’, SBS ‘별에서 온 그대’ ‘푸른 바다의 전설’을 집필했다.
최근작은 최고 시청률 21.7%(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한 tvN ‘사랑의 불시착’이다. 해당 작품은 넷플릭스를 통해 해외 공개된 후 특히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최근에는 뮤지컬로까지 제작됐다.
이 가운데 김수현은 ‘별에서 온 그대’와 ‘프로듀사’로 박지은 작가와 호흡을 맞췄다.
먼저 김수현은 지난 2013년 방영된 ‘별에서 온 그대’에서 400여 년 전 조선 시대에 도착한 불사 외계인 도민준 역을 맡았다. KBS2 ‘드림하이’, MBC ‘해를 품은 달’을 통해 소위 ‘라이징 스타’로 떠오른 김수현은 ‘별에서 온 그대’로 주연 배우의 입지를 공고히 다졌다. 전국이 ‘도민준 앓이’에 빠졌고, ‘제7회 코리아드라마어워즈’ 대상도 받았다.
이후 배우 차태현, 공효진, 이지은(아이유)과 함께 공연한 ‘프로듀사’에서는 순진무구 신입 PD 백승찬 역을 맡아, 최고 시청률 17.7%(닐슨코리아 기준)을 이끌었다. 당시 김수현은 “예능 드라마라는 새로운 포맷과 색다른 장르에 도전한다는 자체가 재미있는 경험이었고 공부였다. ‘해를 품은 달’의 이훤이나 ‘별에서 온 그대’의 도민준과는 달리 힘을 뺀 역할에 도전해보고 싶었다 많은 걸 내려놓고 편하게 연기하려고 노력했다”며, 박지은 작가 등에게 공을 돌렸다.
현재 ‘눈물의 여왕’은 시놉시스뿐 아니라 모든 것이 베일에 싸인 상태다. MBC ‘돈꽃’, tvN ‘왕이 된 남자’ ‘빈센조’ ‘작은 아씨들’을 연출한 김희원 PD가 메가폰을 잡는다는 사실만이 알려졌다.
이 가운데 ‘눈물의 여왕’이라는 제목은 지난 2010년 박지은 작가가 ‘역전의 여왕’의 가제로 삼은 제목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해당 작품이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김영재 기자 oct10sept@tvreport.co.kr/사진=TV리포트 DB, SBS ‘별에서 온 그대’, KBS2 ‘프로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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