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방탄소년단 진이 타고난 예능감으로 박명수를 홀렸다. 진은 “어디서든 최선을 다하는 게 진정한 슈퍼스타”라는 발언으로 소신도 전했다.
7일 유튜브 ‘할명수’ 채널에는 ‘53살 인생 처음, 친해지고 싶은 남자가 생겼다. 진X명수 친해지길 바라’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월드스타 진의 출연에 박명수는 “나온다고 하니 좋긴 한데 그래도 못 나오게 해야지 왜 사람을 불편하게 만드나”라며 복잡한 심경을 표했다.
그는 “슈퍼스타가 온다고 해서 겁낼 사람이 아니다”라고 강한 척 말하면서도 방탄소년단을 상징하는 컬러인 보라색 니트를 차려입은 채로 진을 기다렸고, 진의 등장엔 “진짜 맞나?”라며 놀라워했다.
이에 진은 “(나) 잘 생기지 않았나?”라는 회심의 한 마디로 예능감을 뽐냈다. 박명수 역시 “좋다, 툭툭 던지는 게 느낌이 좋다”며 만족감을 전했다.
이날 진은 솔로 활동 후 잦아진 예능 출연에 대해 “전부터 예능에 출연하고 싶었다. 박명수 형님도 만나고 싶었다”고 살갑게 말했다.
이에 박명수는 “넌 잘 생겼는데 왜 웃기기까지 하나. 이미지 관리는 안 하나?”라고 물었고, 진은 “이미지 그런 게 어디 있나. 방탄소년단은 친근해서 뜬 거다. 언제 어디서든 최선을 다하는 게 슈퍼스타라고 생각한다”며 소신을 전했다.
진과 박명수의 공통점은 각각 방탄소년단과 ‘무한도전’의 맏형이라는 것이다. 진은 “동생들이 잘해주나?”라는 질문에 “아니다, 욕만 한다. 존댓말 정도만 쓴다”고 쓰게 답했다.
“애들 능력치가 너무 뛰어나서 말도 잘 안 듣는다”는 진의 푸념에 박명수는 “어쩜 나랑 똑같나”라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여세를 몰아 두 남자는 다양한 게임을 통해 한층 가까워졌다. 이날 박명수는 진과 함께한 시간들에 대해 “정말 재밌었다. 내가 아이돌 중 연락하는 사람이 거의 없는데 이 친구하고는 꼭 연락할 것 같다. 전화번호만 준다면 박제할 것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얼마나 친해졌나?”라는 질문엔 “월드스타의 마음은 어떨지 모르지만 난 60% 정도는 된다”라고 답했다.
이는 진도 마찬가지. 진은 박명수에 대해 “소년명수 그 자체였다”라고 평하곤 “난 80% 정도는 친해졌다고 생각하는데 형님은 부담스러워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번호는 꼭 교환하고 싶다. 나와 어깨를 나란히 할 자격이 있다”면서 ‘할명수’ 출연 소감을 덧붙였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할명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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