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김래원의 경찰과 손호준의 소방이 티격태격 ‘공동대응’으로 납치감금 여성을 구해내고 연쇄살인범을 검거했다.
12일 방송된 SBS ‘소방서 옆 경찰서’ 첫 회에선 경찰 호개(김래원 분)와 소방 도진(손호준 분)의 공조가 그려졌다.
이날 납치 감금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소방과 경찰이 합심해 범인을 체포했다. 그러나 피해여성은 여전히 오리무중. 호개와 도진이 잡은 남자는 범인이 아닌 무고한 시민이었다.
이에 도진은 호개 때문에 시간이 지체된데 분노했으나 호개는 “소방, 너희가 제일 싫어하는 짓 좀 하자”며 불을 내 피해자의 위치를 측정할 것을 권했다.
도진과 설(공승연 분)의 반대에도 그는 “어떻든 끝이야. 잠깐만 불길 피해 있으면 되잖아”라며 고집을 부렸다. 연기로 질식하거나 산소부족이 올 수 있다는 경고엔 “이 아파트 전부 뒤지는데 한 시간 넘게 걸려요. 경찰 돌아다니는 거범인 새끼가 보면 어떻게 할 건데”라고 소리쳤다.
그 시각에도 피해여성 소희는 희망을 잃어가고 있었던 바. 결국 호개는 “살고 싶으면 내 말 똑똑히 들어요. 변기 옆에 있는 라이터로 당장 불 질러요”라고 주문했으나 라이터에 불이 붙지 않았다.
결국 도진이 나서 불을 내는 방법을 전수한 뒤에야 소희는 무사히 불을 낼 수 있었다. 그 결과 소희의 위치도 측정됐다.
호개가 범인을 잡으러 간 사이 도진과 설은 구조에 나섰으나 호개가 범인에게 인질로 잡히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어진 폭발로 호개와 범인이 날아가면서 설과 도진은 무사히 소희를 구해냈으나 이 와중에도 범인은 CPR을 하는 설과 소희를 공격하려 했다.
설이 “야! 너 범인 잡는다며? 안 일어나?”라고 소리를 친 뒤에야 호개는 기적적으로 일어나 범인을 제압했다. 소희도 의식을 찾았다.
범인은 극악무도한 연쇄살인범. “털고 가자, 몇 명 살해했어?”라는 호개의 물음에 범인은 “여섯 명 반. 아까 걔는 하다 말았잖아”라고 답하는 것으로 설을 경악케 했다.
왜 살해했냐는 물음엔 “네가 평생 살면서 너한테 만족을 주는 게 딱 하나야. 그럼 그걸 하는데 이유가 필요해? 개나 사람이나 다 똑같아”라며 사이코패스의 면면을 뽐냈다.
분노한 호개는 그런 범인의 목을 조르고 “너 지금까지 떠들어댄 거 법정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거야”라고 경고했다. 보다 못한 설 역시 범인의 상처에 소독약을 부으며 응징을 가했다.
극 말미엔 공조 파트너를 넘어 이웃사촌이 되는 호개와 도진, 설의 모습이 그려지며 ‘소방서 옆 경찰서’의 본격 시작을 알렸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소방서 옆 경찰서’ 방송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