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유재석을 비롯한 런닝맨들이 이대 앞거리를 찾아 추억에 젖었다. 유재석은 연대 출신이라는 PD에 “우린 자격지심 없다”고 강조하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13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선 ‘가을을 찾습니다’ 레이스가 펼쳐졌다.
이날 전소민은 ‘런닝맨’ 오프닝부터 상큼한 프레피 룩으로 주목을 받았다. 대학 새내기 룩을 연출한 전소민에 런닝맨들은 “예쁘다”를 연발하면서도 작은 가방을 가리키며 “저 안에 담배가 들어가는 건가?”라고 짓궂게 물었다.
유재석은 한술 더 떠 전소민의 짧은 앞머리를 잡아당기며 “가발 좀 앞으로 쓰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등장한 송지효에 런닝맨들은 일제히 “괜찮나?”라며 안부를 물었다. 그도 그럴 게 송지효는 접촉사고 여파로 매니저 없이 자차를 타고 촬영장에 도착한 바.
이에 김종국이 “차는 괜찮나?”라고 묻자 송지효는 그의 뺨을 때리며 “내 걱정을 좀 하라, 내 걱정을”이라며 성을 냈다.
이날 이대 앞에서 오프닝이 진행된 가운데 송지효와 김종국, 지석진은 “여기서 5천 원 주고 귀를 뚫었다”면서 추억을 나눴다.
유재석 역시 “김숙이 이 근처에서 옷가게를 했었다. 여길 정말 자주 다녔었다”며 감상에 젖은 모습을 보였다.
흥미로운 건 ‘런닝맨’ PD가 연세대 출신이라는 것. 이에 유재석은 “어쩐지 표정이 ‘너희들이 신촌에 대해 뭘 알아?’다. 우리 중에 이대나 연대 나온 사람은 없지만 그래도 우리가 여길 지켰다”고 소리 높였다.
이에 PD가 “아무 말 안 했다”며 고개를 저었음에도 유재석은 “우리 자격지심이란 건가? 그런 거 아니다”라고 덧붙이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나 지석진은 “진짜 자격지심이 이런 거구나”라며 배꼽을 잡았다.
한편 이날 런닝맨들은 각각 겨울옷, 여름옷을 차려입은 채로 서울 일대를 순회하는 ‘가을을 찾습니다’ 미션을 진행했다. 그 중 핫팩에 패딩까지, 방한 아이템으로 중무장한 지석진은 연신 더위를 호소했다.
미션 종료 후에는 벌칙 볼 뽑기가 진행된 가운데 유재석과 지석진, 김종국과 양세찬이 벌칙자로 낙점됐다.
문제는 이번 벌칙이 ‘가을 하늘에서 사진 찍기’였다는 것. 고소공포증이 있는 유재석은 아찔한 하늘다리 위에서 사진 찍기 미션에 극심한 공포를 표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런닝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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