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방송인 아유미가 초고속 러브스토리와 불타는 신혼이야기를 공개했다. 아유미와 그의 권기범 씨는 만난 지 8개월 만에 웨딩마치를 울렸다.
15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에선 아유미 권기범 부부가 첫 출연했다.
이들 부부는 지난달 결혼한 따끈따끈한 신혼부부다. 아유미의 남편 권기범 씨는 방산시장에서 제조업을 운영 중인 사업가로 연예인 못지않은 준수한 외모의 소유자였다.
소개팅으로 권기범 씨를 처음 만났다는 아유미는 “보통 첫 만남에 직업을 묻지 않나. 뭘 하냐고 물으니 ‘봉지 만든다’고 했다”면서 첫 만남 비화를 전했다.
이들은 만난 지 한 달 만에 교제를 애정을 나눈 바. 심지어 선 동거 후 결혼으로 부부의 연을 맺었다고.
아유미는 “만난 지 6개월 됐을 때 양가 상견례를 마치고 살림을 합쳤다. 그리고 2개월 후 결혼을 했다”고 동거 비화를 밝혔다.
동거 후 달라진 점도 있을까. 권기범 씨는 “그 전엔 만날 때마다 닮은 점을 찾곤 했는데 동거를 하다 보니 ‘다름’이 보이더라. 서로 할 말 다하고 참았던 게 솟구쳐 올라오듯이 퍼부을 때가 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아유미 역시 “참다 참다 터졌을 땐 둘 다 불같다”고 인정했다. 그 말대로 아유미와 권기범 씨는 아직 신혼임에도 부부싸움을 하는 모습으로 ‘동상이몽’ 패널들을 놀라게 했다.
부부의 신혼집도 공개됐다. 부부의 러브하우스는 넓은 테라스와 야외 수영장까지 갖춘 초호화 공간.
이에 아유미는 “우리 집은 월세고 1층만 사용하고 있다. 남편이 취미가 많아서 수영장을 보자마자 바로 계약을 했다. 집 사이즈 자체는 크지 않다”고 했다.
한편 이날 권기범 씨가 이른 아침부터 기상하며 아침 형 인간의 면면을 보인 가운데 가구를 조립하는 소리에 깬 아유미는 남편에게 불만을 표하면서도 아침 식사를 만들었다.
촬영 당일 아유미는 권기범 씨의 늦은 귀가와 각방 여파로 심기가 불편했던 바. 이에 권기범 씨도 눈치를 봤고, 아유미는 “뭐 찔리는 게 있나?”라고 넌지시 물었다. 권기범 씨는 “남자는 얘기를 해줘야 안다”고 하면서도 “그렇게 늦게 들어온 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아유미는 “몇 시에 들어오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내 불만은 아무리 늦게 들어와도 한 침대에서 잤으면 좋겠다는 거다. 우리 부모님은 40년을 함께 살면서 아무리 싸워도 한 침대에서 주무신다. 그게 부부다. 그래야 마음이 풀린다”라고 말했다.
그는 앞서 권기범 씨가 결혼 직전 가출했던 것을 입에 올리며 “나는 어릴 때부터 연예계 일을 하다 보니 조율하는 과정조차 무섭다. 할 말 다 한다고 싸가지 없다는 말이 나올까봐. 항상 좋게 끝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