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35세에 집 세 채를 보유한 자산가에서 8년차 변리사까지. 최강 스펙의 여성들이 ‘나는 솔로’에 한데 모였다. 프로필 공개 후 첫 선택에선 세 개의 삼각형이 만들어지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16일 방송된 SBS PLUS ‘나는 솔로’에선 솔로녀들의 프로필이 공개됐다.
환한 미소가 매력적인 영숙은 35세의 사업가로 식당 철거 관련 사업을 운영 중. 영숙은 “일한지는 3년 정도 됐고, 3년간 1년에 한 채 씩 집을 샀다”면서 재력을 어필했다.
이에 데프콘은 “35살에 집이 세 채나 있다는 건가? 나 좀 데려가라”고 소리쳤다.
부산에서 거주 중인 영숙은 “장거리 연애를 한다면 언제 시간이 되나?”라는 질문에 “시간은 상대에게 맞출 수 있다. 근처에 있으라고 하면 근처에 있을 수도 있고 그게 부담스럽다면 부산에서 기다릴 수도 있다”고 적극적으로 답했다.
37세 정숙은 8년차 변리사로 현재 대학교에서 특허를 상담 관리하는 업무를 수행 중. 이 과정에서 정숙과 영철이 육촌으로 밝혀진 가운데 솔로 남녀들은 “세상이 이렇게 좁다고?”라며 놀라워했다.
첫 만남부터 그를 알아본 영철과 달리 뒤늦게 사실을 안 정숙은 “머릿속이 하얘졌다. 정말 당황했다. 만일 인터뷰에서 영철 얘기를 하면 어쩔 뻔했다. 정말 다행이다”라며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다.
순자는 28세의 재활 피트니스 강사로 “안 믿을 수도 있겠지만 내가 솔로 기간만 6년째다. 그래서 언니가 지원을 해줬다. 난 연애는 곧 결혼이라 생각한다. 결혼까지 같이 갈 사람을 찾고 싶다”고 어필했다.
옥순은 37세의 수학 강사로 그 역시 순자가 그랬듯 연애 기간이 짧았다. 옥순은 “내가 이때까지 총 연애기간이 한 달이 안 된다. 지나가다 얼굴도 모를 정도다. 이건 부모님이 자주 싸우셨기 때문”이라며 가족사를 밝혔다.
마지막 현숙은 35세의 회사원이었다. 도예와 골프를 취미로 꼽은 현숙은 “내 특기가 장타라 잘 맞으면 200m도 나간다”고 말했다. “마음에 드는 이성이 몇 명인가?”라는 질문에는 “세 분 정도 있다. 오늘 많이 바뀌었다. 한 분은 내가 정을 떼려고 하고 있고 두 분은 새로 들어왔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한편 이어진 첫 선택에서 인기남 영철이 옥순과 순자의 선택을 받은 가운데 상철과 영숙은 또 한 번 쌍방 시그널을 나눴다. 시작부터 핑크빛 기류를 뿜는 상철과 영숙을 보며 패널들은 “둘 사이에 낄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런데 이때 영자가 나타나면서 삼각관계가 형성됐다. 영자는 “대화를 하면 젠틀한 느낌이고 부드럽게 진행되는 느낌”이라며 상철을 택한 이유를 밝혔다. 영수 역시 현숙과 정숙의 선택을 받았다.
첫 데이트 후 상철과 영철을 중심으로 한 삼각관계가 본격화되며 한층 흥미진진한 솔로나라를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나는 솔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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