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김광규가 내 집 마련 후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김광규는 “왜 서울 집값이 비싼지 깨달았다”는 말로 속상한 마음을 전했다.
16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선 김광규가 게스트로 출연해 퀴즈풀이를 함께했다.
지난 4월 첫 내 집 마련에 성공한 김광규는 “소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가족끼리 집들이를 했다. 10년 넘게 잔소리를 한 어머니가 축하한다고 해주셨다. 정말 좋아 하면서도 ‘해준 게 없어서 미안하다’며 우시더라”고 털어놨다.
지난 2020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유재석을 향해 ‘집값 좀 잡아 달라’고 발언한데 대해선 “그때 내가 집값 때문에 화가 많이 나있을 때였다. 주변에선 집값이 내려갈 테니 사지 말라고 말렸고 그렇기에 열심히 저축을 하고 있었는데 월세로 살던 집이 10억에서 13억까지 뛰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때 은행원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사라고 했다. 그런데 난 대출을 받는 게 겁이 나는 거다. 그래서 더 모아서 사려고 했는데 그 집이 17억까지 뛰었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걸 알려야 했고 영향력 있는 유재석이나 강호동이 한 마디 해주길 바랐다. 그 뒤로 욕만 엄청 먹었다”고 말했다.
이날 옥탑방 악동들이 김광규에게 물은 건 “그래도 지금 자가라 행복하지 않나?”라는 것. 이에 김광규는 “자가라서 좋았던 건 딱 6개월이었다. 송도와 서울을 오가는 게 생각보다 더 힘들더라. 서울 집값이 왜 비싼지 알았다. 월세로 살던 서울 집을 10억에 샀어야 했다”고 쓰게 말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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