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17일 방송된 KBS 2TV의 예능 프로그램 ‘세컨 하우스’에서는 ‘잉꼬부부’ 최수종-하희라와 ‘40대 찐친’ 주상욱-조재윤이 빈집을 재생하며 새로운 꿈을 이뤄가는 과정이 전해졌다.
주상욱과 조재윤은 전남 강진에서 샌딩 작업부터 정화조 제거, 천장 미장까지 오래된 가옥의 리모델링에 돌입했다. 굴착기 면허증을 가진 조재윤은 정화조 제거 작업에 몰두했고, 주상욱은 샌딩 작업에 나섰다.
한옥 구조를 가진 세컨 하우스 리모델링은 천장을 오픈하며 최대한 원형 그대로 복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재윤은 천장에 황토를 바르며 “막상 이렇게 하고 나서 완공된 거 보면 뿌듯하겠다”라며 기대했고, 주상욱은 굴착기를 다루는 조재윤을 향해 “내가 면허만 있으면 형보다 잘할 자신 있다”라며 리모델링 작업에 남다른 의욕을 불태웠다.
두 사람은 이날 낱말 퀴즈 대결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주상욱은 “내가 상식에 강하다”라며 근거 없는 자신감을 내보였지만, 줄줄이 오답을 기록하며 굴욕을 맛봤다. 예상치 못한 맞춤법의 진실에 동공 지진을 일으킨 주상욱의 모습은 폭소를 안겼다.
한편 최수종-하희라 부부의 홍천 세컨 하우스 리모델링 현장에는 배우 오대규가 나섰다. 4년 만에 방송 출연에 나선 오대규는 “그동안 아파서 몸을 추슬렀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선배 연기자인 최수종-하희라 부부와의 오래된 인연을 공개기도.
이날 오대규는 최수종과 찰떡 호흡을 맞추며 리모델링 공사 현장에 일손을 보탰고, 세컨 하우스를 두고 있는 선배로서 최수종에게 세컨하우스 관리를 위한 실생활의 깨알 팁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최수종의 마을 주민들에게 선물할 대추주를 직접 담그고, 미리 준비해온 산수유청과 오이지를 깜짝 선물했다.
오대규는 “저도 집 지을 때 가족과 함께 만들어가는 즐거움이 있었다”라며 세컨 하우스 선배로서 새 휴식 공간을 만들었던 행복한 과거를 떠올렸다. 최수종은 “하희라 씨도 너무 좋아한다. 직접 만들어간다는 것이 기분이 정말 다르다”라고 기대했다.
‘세컨 하우스’는 도시를 벗어나 쉼을 향한 ‘도시인들의 로망’과 스타들의 자급자족 슬로우 라이프를 담아내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잉꼬부부’ 최수종-하희라 부부와 ‘40대 찐친’ 주상욱-조재윤이 시골의 빈집을 수개월 동안 고치고 꾸미며 셀프 안식처를 완성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전하고 있다.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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