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쇼미11′ 3차 미션을 향한 본격 여정이 시작된다.
‘쇼미더머니 11’ 4회에서는 이번 시즌 최초 ‘게릴라 비트 싸이퍼’ 미션이 펼쳐진다. 선공개 영상에서는 허성현과 테이크원의 싸이퍼 대결이 공개됐다. 훈남 래퍼 배틀에 시선이 쏠린다.
‘게릴라 비트 싸이퍼’는 선공과 후공으로 나뉘어 싸이퍼 대결을 펼친 뒤 상대 팀 목걸이를 뺏어 오는 룰로 진행된다. 드럼 비트가 현장에서 라이브로 연주되면 무대 위 마이크 두 개 중 불이 켜진 마이크를 먼저 잡는 사람에게 기회가 주어진다. 선공 래퍼의 벌스가 끝나면 같은 방식으로 후공이 이어진다.
마이크를 먼저 잡은 주인공은 알젓(알티&저스디스) 팀의 허성현. ‘다듀 키드'(다이나믹듀오 키드)라고 불리는 허성현은 독특한 보이스와 자유자재 완급 조절 랩 실력으로 무대를 휘어 잡았다. 그의 무대를 본 프로듀서 저스디스와 알티는 “소름 돋으면서 들었다”, “저 친구의 톤은 다르다”고 극찬했다.
허성현의 범상치 않은 무대에 래퍼들은 후공을 꺼려했는데, 이 때 슬레이(슬롬&박재범) 팀 테이크원이 무대 위로 올라 폭풍 랩을 쏟아냈다. 테이크원은 허성현이 피하고 싶다고 밝힌 상대이자 이번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 환호 속 등장한 테이크원은 허성현 앞에서 타고난 발성과 내공의 랩 스킬을 펼쳤고, 저스디스는 “이름값을 제대로 했다”고 평가했다.
‘게릴라 비트 싸이퍼’는 예선 탈락자들로 구성된 판정단 현장 투표로 승자와 패자가 가려지며, 이 때 승자는 패자의 목걸이를 빼앗아 올 수 있다. 총 22번의 라운드가 진행되며, 마이크를 못 잡은 래퍼는 탈락 후보가 된다. 각 팀은 시작 전부터 불꽃 튀는 신경전으로 몰입감을 끌어올렸다. 기선 제압을 위해 자리 선정까지 각별히 신경쓰는 프로듀서들의 치밀함도 관전 포인트. ‘쇼미더머니 6’ 우승자 출신인 래퍼 행주가 진행에 나선다.
18일 밤 11시 엠넷 방송.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엠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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