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이하나가 ‘전투모드’가 되어 예비 시월드를 상대했다. 왕빛나와 이유진은 첫 입맞춤을 나눴다.
20일 방송된 KBS 2TV ‘삼남매가 용감하게’에선 시월드에 대항하고자 고군분투하는 태주(이하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갑분(김용림 분)은 20년 만에 제사를 지내겠다는 세란(장미희 분)에 “태주 괴롭히려고 그러는구나?”라고 넌지시 말했다.
이에 세란은 “아니요. 바람도 스산하고 낙엽도 날리는 게 애들 아빠가 생각났을 뿐이에요”라고 둘러댔고, 상민(문예원 분)은 “천재 인정”이라며 엄지손가락을 들어 보였다. 갑분은 “밉상 시어미 꿈나무네”라며 황당한 듯 웃었다.
세란이 예비 시어머니 역할을 은주(정수영 분)에게 일임하면서 은주는 태주를 이끌게 된 바. 태주를 골탕 먹이고자 촌스러운 한복도 준비했으나 정작 태주는 “이거 너무 편한데요? 정말 편해요”라며 웃어 넘겼다. 이어 은주를 도와 제사 음식을 만들었다.
그 모습을 보다 못한 영식(민성욱 분)은 “이게 뭐야, 망신스럽게. 태주 씨가 콩쥐야?”라며 혀를 차곤 “태주 씨보면 나 같아서 짠해”라며 안타까워했다.
귀가한 세란과 갑분은 한복차림의 태주를 보며 “옷이 그게 뭐야?”라며 당황한 반응을 보였다. 이에 아랑곳없이 태주는 그런 둘에게 큰절을 하며 정식으로 인사를 했다. 이어 갑분의 건강 체크를 하며 점수를 땄다.
밤늦게야 일을 마치고 돌아온 상준은 고된 시간을 보낸 태주를 집에 데려가려고 했으나 태주는 “안 돼. 난 오늘 여기서 자고 넌 아침에 내려와”라며 거절했다. 이에 상준은 “오늘 견딜 만 했어?”라고 물으며 그런 태주를 품에 안았다.
이어 둘은 구청으로가 혼인신고를 하는 것으로 정식 부부가 됐다.
한편 건우(이유진 분)와 현정(왕빛나 분)의 관계도 진전무드를 탔다. 이날 현정과 술자리를 함께한 건우는 “와인이 들어가니까 10년 넘게 간직했던 비밀을 털어놓고 싶네요. 그날부터 이걸 꼭 사드리고 싶었어요”라고 말하며 립스틱을 내밀었다.
이에 놀란 현정이 딸꾹질을 하면서 건우도 당황해 옷에 와인을 흘렸다. 건우는 또 제 옷을 닦아주는 현정에게 입을 맞추곤 “10년 전부터 꿈꿔왔던 일이에요”라고 고백했다. 그렇게 둘은 딥키스로 애정을 나눴다.
후에 정신이 든 현정은 “미안해. 실수 했어”라며 돌아서는 것으로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삼남매가 용감하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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