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김혜수와 김해숙이 세자빈 간택을 두고 대립했다. 오예주를 세자빈으로 세우며 김혜수는 그와 문상민을 지킬 것이라 선언했다.
20일 방송된 tvN ‘슈룹’에선 성남대군(문상민 분)과 윤청하(오예주 분)의 혼례가 그려졌다.
대비(김해숙 분)의 황원형(김의성 분)의 공작에도 성남대군이 택현을 통해 당당히 왕세자로 등극한 가운데 임화령(김혜수 분)은 새 문제와 직면했다. 바로 세자빈 간택이다.
이날 성남대군을 앞에 둔 임화령은 “전하께서 왕위에 오른 지 20년이 지났지만 역모의 무리들에게 여전히 왕위를 위협 받고 있습니다. 해서 저는 우리 세자가 좋은 세자빈을 만나 하루 빨리 후사를 봤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넌지시 말했다.
이에 성남대군은 “명심하겠습니다”라고 답하곤 간택 전반을 임화령에 일임했다.
한편 일찍이 병조판서 윤수광(안내상 분)과 손을 잡은 대비는 그의 여식을 세자빈으로 추천한 바. 반면 임화령은 그의 자유분방한 기질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도승지의 여식을 추천했다.
반전은 임화령 역시 윤수광의 첫째 딸 청하를 마음에 두고 있었다는 것. 이날 직접 윤수광의 집을 찾은 임화령은 “전 병판대감의 첫째 여식이 세자빈으로 간택되었으면 합니다. 대비마마처럼 대감의 여식을 희생시키려는 것이 아닙니다”라고 넌지시 말했다.
이어 “우연히 대감의 여식을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판에 박힌 교육을 받은 여느 집 여식들과 다르더군요. 세자빈으로서 이보다 좋은 자질이 있겠습니까?”라며 청하를 치켜세우면서도 “딱 하나 걸리는 건 그 아이가 대감의 여식이란 점이었습니다”라고 꼬집었다.
나아가 “대비마마의 힘을 이용하여 대감의 여식을 세자빈으로 만들 것입니다. 그리고 그 아이들을 지킬 것입니다. 그러니 이제 대감께서 세자의 방패막이가 되어주시지요”라고 강하게 덧붙였다.
이날 청하와 혼례를 올린 성남대군은 ‘우리가 다시 만나게 된다면 운명으로 여겨주십시오’라는 과거 청하의 발언을 떠올리며 동요했다.
그러나 성남대군은 청하를 대비의 사람으로 알고 있는 상황. 결국 그는 청하와의 첫날밤을 거부했다.
극 말미엔 초월이 아이의 아빠를 찾으려 한다며 궁을 찾은 가운데 “누가 누구 애를 안고와?”라며 경악하는 임화령의 모습이 극 말미를 수놓으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슈룹’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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