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인 줄 알았는데 할머니”…트로트 신동 한수정, 조모 향한 애틋한 마음 (‘아침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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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정수 기자] 트로트 신동 한수정(10)이 할머니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9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은 ‘신동을 찾아라’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트로트 신동 한수정이 무대에 오른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수정은 무대에 올라 “내겐 세상에서 제일 예쁘고 젊은 엄마가 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엄마는 제게 트로트에 재능이 있다며 트로트를 배우게 해주셨다”며 “일곱 살 때 가요제에 갔는데 사람들이 엄마에게 ‘늦둥이 딸이냐. 엄마 맞냐’고 물어봤다. 엄마는 대답을 안 하고 저를 쳐다보며 웃기만 하셨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던 어느 날 엄마가 저를 물끄러미 쳐다보더니 충격적인 말씀을 하셨다. ‘나는 수정이 엄마가 아니라 할머니야’라고 하셨다. 저는 큰 충격을 받았다”며 “알고 보니 제가 100일쯤에 부모님이 이혼해 할머니가 키웠다. 엄마 없는 아이라고 놀림받을까 봐 엄마처럼 키우고 제가 큰 이후에 말을 하려고 하셨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수정은 “너무 속상해서 ‘남들 다 있는 엄마가 나한테는 왜 없는 거야’라면서 할머니에게 화도 내고 짜증도 냈다. 그러면 할머니는 하염없이 울기만 하셨다”며 “저를 업고 기르다 허리 통증, 목 디스크에 무릎 관절까지 나빠져 무릎 관절 수술을 하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병원에서 쉬라고 했는데도 저를 키워야 한다며 목발을 짚고 퇴원하셨다. 저는 그때야 제가 할머니께 큰 잘못을 했구나 알게 됐다”며 “너무나 소중하고 고마운 나의 엄마 같은 할머니에게 죄송하다. 할머니는 나에게 가장 예쁘고 소중한 엄마”라고 말해 보는 이의 먹먹함을 자아냈다.
한수정은 할머니를 위한 무대로 태진아의 ‘사모곡’을 열창했다. 한수정은 본선 5조 우승을 차지했다.
박정수 기자 / 사진= KBS1 ‘아침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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