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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남금주 기자] 산악인 엄홍길이 엄흥도의 후손이라고 밝힌 가운데, 양상국의 공격에 머쓱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12일 방송된 TV조선 ‘왕은 무얼 자셨는가’에서는 최태성, 양상국, 신기루, 지예은, 이연주와 게스트 엄홍길이 출연했다.
이날 밥상의 주인공은 단종이었다. 최태성은 “조선 역사상 가장 가슴 아픈 비극을 품은 소년 왕”이라고 밝혔다. 이어 ‘산악계의’ 전설 엄홍길 대장이 등장했다. 양상국은 “진짜 엄흥도의 후손이냐”라고 물었고, 엄홍길은 “영월 엄씨 28대손”이라며 “지금도 산에 갔다가 왔다. 주말엔 산에 간다”라며 산악인다운 근황을 전했다.
엄홍길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 개봉 후 연락을 많이 받았다고 고백했다. 엄홍길은 “진짜 맞냐고 물어보는 분들이 많았다. 조상님 덕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영월 엄씨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라고 밝혔다.




신기루는 “엄지원, 엄정화, 엄지윤이 모두 영월 엄씨라던데”라고 물었고, 엄홍길은 “‘엄씨’는 본이 하나다. 다 친척이다”라고 밝혔다. 엄홍길은 영월에 살았냐는 질문에 “그렇진 않았다. 엄흥도 어른께서 단종 시체를 수습했는데, 세조가 삼대를 멸한다고 했다. 거기서 살 수 없어서 전국으로 흩어지게 됐다. 조상님이 경남 쪽으로 거처를 옮겨서 제 고향은 경상남도 고성군”이라고 설명했다. 양상국이 “그러면 영월을 잘 모르는 거 아니냐”라고 묻자, 엄홍길은 “시제 때문에 가끔 간다”라고 했다.
최태성은 수양대군에 관해 “세조가 된 수양대군은 야망이 엄청났다. 단종의 왕위를 빼앗고 스스로 왕이 됐고, 이후엔 조카를 죽이기까지 한다”라며 “세조의 무덤 광릉에 별점 테러, 악성 댓글들이 장난 아니었다”라고 밝혔다.
그런 가운데 엄홍길은 히말라야 원정에서 먹은 음식에 관해 “내륙 국가라 생선이 귀하니까 삭힌 홍어, 간고등어, 굴비를 먹었다”라며 “매일 똑같이 생활하다 보면 식욕, 체력이 떨어진다. 그럼 제가 가끔 주방에 가서 요리한다. 닭볶음탕에 수제비까지 넣는다”라며 예사롭지 않은 손놀림을 보여주었다. 이어 “그걸 특식으로 먹으면 식욕이 살아나면서 힘이 난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보던 양상국은 “대단하신 것 같다. 전 단종의 슬픔 때문에 아직도 밥을 제대로 못 먹고 있다”라며 공격을 시도했고, 엄홍길은 “유구무언”이라며 말을 잇지 못해 웃음을 안겼다.
남금주 기자 / 사진=TV조선 ‘왕은 무얼 자셨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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