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딸’ 공효진, 15년 만에 돌아왔다…이번엔 ‘공블리’ 아닌 ‘유부녀 킬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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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정수 기자] ‘유부녀 킬러’ 공효진이 15년 만에 MBC로 돌아왔다.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골든마우스홀에서는 MBC 새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배우 공효진, 정준원, 이상이, 무진성, 최우성, 이은샘과 윤종호 감독이 참석했다. 진행은 박경림이 맡았다.
‘유부녀 킬러’는 동명의 카카오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지난 2020년 5월 연재를 시작해 2026년 7월 기준 누적 조회수 1억 9,000만 회를 기록했다. 다음 연재 당시 평점 9.9를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전작 tvN ‘선재 업고 튀어’로 큰 사랑을 받은 윤종호 감독은 기존 킬러물과 차별화되는 ‘유부녀 킬러’만의 경쟁력에 대해 “이 드라마의 매력 포인트는 범죄자를 처단하는 여성 저격수라는 설정이다. 누구나 범죄스릴러를 보면 남성이 주체가 되는데 저희 드라마는 워킹맘인 보나가 킬러라는 직업을 가지고, 육아와 킬러를 같이 할 수 있는 특별하면서도 평범한 일상을 포커싱을 맞췄다. 잘 표현한다기보다 그들의 관계성에 집중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공효진은 그동안 로맨틱 코미디로 큰 사랑을 받아온 바, 이번 작품에서는 사랑스러운 아내이자 범죄자를 처단하는 킬러로 변신했다.

그는 이전과 다른 이미지의 유보나를 연기한 소감으로 “과묵한 킬러인 바람에 그동안 했던 전작들에 비해 대사가 현저히 적었다. 촬영하면서 덜 스트레스를 받으며 촬영한 기억이 있고, 킬러 역할이 상상했던 것보다 어려웠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리고 집에 돌아가면 딸이 기다리고, 사랑꾼 남편이 있는 간극을 오가는 게 어려웠다”면서 “사람들이 상상하는 킬러 모습들이 있는데 저희 드라마의 큰 매력은 한 집의 며느리, 남편의 아내인 일상적인 이야기와 직장에서 일하는 워킹맘의 모습이 좋은 밸런스로 담겼다”고 밝혔다.
공효진은 그동안 ‘네 멋대로 해라’, ‘눈사람’, ‘고맙습니다’, ‘파스타’, ‘최고의 사랑’까지 MBC 작품으로 큰 사랑을 받아 왔다. 그는 ‘최고의 사랑’ 이후 15년 만에 MBC로 돌아온 소감으로 “15년이라는 숫자는 깜짝 놀랐다. 중간에 뭐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믿기지 않는다”며 “시간이 참 빨리 흘렀구나 생각했다. 그래서 ‘최고의 사랑’을 추억 삼아 잠깐 봤는데 그때 귀엽더라. MBC에서 함께 했던 드라마들이 기념비적으로 사랑을 받았고, 성장할 수 있는 작품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파스타’는 제가 난데없이 ‘공블리’가 된 작품이고, ‘최고의사랑’은 신드롬급 인기를 실감했던 드라마다. 한때는 MBC의 딸이라고 불렸다. MBC의 며느리로 돌아왔다”고 너스레 떨었다.
사랑꾼 남편인 권태성을 연기한 정준원은 실제 테토남 성격이라고 밝혔다. 그는 “제가 결혼도 안 했고, 자녀가 없다 보니까 모르는 것들을 감독님과 누나가 알려주셨고, 제가 표현을 못 하는 성격은 아닌데 애교 같은 게 사람마다 스타일이 다르니까. 저는 100을 했는데 10도 못 미친 것 같다”고 웃었다.
또 웹툰과 차별점에 대해 “원작을 촬영 막바지에 봤다. 각색되고 다른 부분이 있다 보니까, 대본에 쓰여있는 태성과 웹툰 속의 태성이 다르다고 느껴졌다. 그 웹툰을 보면서 따라가게 되고 갇히게 되는 부분이 있을 거 같아서 그냥 ‘유부녀 킬러’라는 드라마로 시작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상이는 킬러 ‘킹피셔’를 추적하는 형사 이동진으로 분했다. 앞서 JTBC ‘굿보이’에서도 형사로 활약했던 그는 ‘유부녀 킬러’에서도 형사로 활약한다. 이상이는 “이전에 ‘굿보이’에서 맡았던 경찰은 본인의 꿈과 과정을 찾아가는 다른 경찰이었던 것 같다”며 “이번에는 안타까운 가족사를 가진 인물이고, 아픔으로 인해 본인의 꿈을 바꿀 정도로 큰 사건이었기 때문에 그 누구보다 범죄자를 처단하고 싶어 한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기영도(무진성), 범성훈(최무성), 권세아(이은샘), 김봉팔(성동일)이 출연해 극의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MBC ‘유부녀 킬러’는 세상에서 가장 살벌한 직업을 가진, 어느 워킹맘의 고군분투 워라밸 사수기를 그린 드라마다. 오는 31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박정수 기자 / 사진= MBC ‘유부녀 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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