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원 “모친상 당일에도 부산서 무대…객석에 엄마 있는 듯했다” 가슴 먹먹한 고백 (‘아침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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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뮤지컬 배우 최정원이 먼저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향한 깊은 그리움과 함께 싱어송라이터로 활동 중인 딸의 근황을 전했다.

최정원은 7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해 인생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최정원은 과거 수중분만으로 아이를 낳은 뒤에도 공연을 계속 이어가야 했던 시절을 떠올렸다. 그 시절 어머니는 주말마다 집에 찾아와 아이를 키워주고 말동무가 되어주며 늘 곁을 지켜주었다. 그는 항상 어머니가 우스갯소리로 “내가 나중에 세상을 떠나는 날 공연이 있으면 공연을 해야 해. 내가 보고 싶어서 그런 거야”라고 말했다며, 대한민국 최고의 뮤지컬 배우 딸을 키우는 게 너무 행복하다고 응원해 주었던 일화를 전했다.

그러나 행복했던 시간 뒤에 이별이 찾아왔다. 최정원은 어머니가 2년 전 세상을 떠났다며 “그날 공연이 2개가 있었다. ‘하네스타운’ 공연을 해야 했다. 엄마가 돌아가신 날 장례식장에 갔다가 부산에서 공연을 하는데 너무 울었다”라고 털어놓았다. 전날까지도 고스톱 게임이 안 된다며 핸드폰을 바꿔달라고 하셔서 바꿔드리고 저녁도 함께 먹었기에 갑작스러운 이별은 믿을 수 없는 아픔이었다.
그는 “아침까지 잠도 못 자고 울어서 무대 위에서 목소리가 나올까 걱정했는데 막상 연기를 하니까 몸이 날아갈 듯 가볍더라”라며 “‘엄마가 객석에 있구나’ 싶었다. 그날 무사히 공연을 마쳤다.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무대였다”라고 회상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어머니의 든든한 사랑을 받고 자란 최정원은 이제 한 아이의 어머니로서 딸 유하의 근황을 자랑하기도 했다. 앞서 최정원은 딸과 함께 음악 예능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딸의 현재 근황을 묻는 질문에 그는 “아직도 음악하고 있다. 싱어송라이터로 활동 중에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딸이 자신의 외모와 재능을 모두 쏙 빼닮았다는 칭찬이 이어지자 “나보다 조금 더 낫다”라고 재치 있고 유쾌하게 답해 훈훈한 웃음을 자아냈다. 어머니와의 가슴 아픈 약속을 지켜내며 무대를 지킨 최정원의 프로 정신과 대를 이어 음악 활동을 펼치는 딸을 향한 애정 어린 고백에 시청자들의 따뜻한 격려가 이어지고 있다.
최민준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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