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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가수 윤종신이 장항준 김은희 부부와 처음엔 부부 동반으로 만났지만 아내 전미라가 적응을 못했다고 돌아봤다.
지난 3일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 시즌2’에서는 철없던 동갑내기 친구에서 각 분야 거장이 된 ‘절친 듀오’ 윤종신-장항준 특집 2부가 방송됐다.
윤종신은 엄청난 음악 저작권 보유량을 뽐냈다. 30년 동안 발표한 곡이 600곡 이상이라는 윤종신은 “데뷔한 지 27년 만에 <좋니>로 처음 1위를 해봤다”라면서 “‘좋니’는 작사만 했는데 저작권료 1위”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또한 윤종신의 명곡 중 하나인 ‘너의 결혼식’이 실제 전 연인의 결혼 소식을 듣고 쓴 노래라고 털어놓으며 “와이프 전미라가 처음엔 싫어했는데, 결국 돈이 된다는 걸 알고 나서는 ‘(옛 연애를) 더 기억해! 더 끌어내!’라고 한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장항준은 ‘왕과 사는 남자’ 연출 제안을 거절했던 에피소드를 꺼내 놓기도. 그는 “투자 받기 어려운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거절하러 나간 자리에서 이유를 설명하며, 수정이 필요한 부분들을 말했더니 제작사에서 ‘수정 의견이 너무 좋으니 감독님이 하셔야 한다’고 하더라. 집에 가서 은희랑 이야기했더니 하라고 해서 ‘잘 나가는 작가가 하라네?’싶어서 하기로 했다”라며 ‘팔랑귀’가 탄생시킨 천만 감독썰로 웃음을 더했다. 장항준이 연출을 맡은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169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국내 역대 박스오피스 2위에 등극했다.
윤종신-장항준의 가족 이야기들도 눈길을 끌었다. 윤종신은 자신이 집안에서 최단신이라고 고백하며 “계량이 잘 됐다”라고 평가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장항준은 아내 김은희와 판박이인 딸 윤서가 대학교 2학년생이 되었다면서 “은희보다 지적으로 말하는 편”이라며 딸사랑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와 함께 윤종신은 “미라가 결혼 전 항준 부부를 만났는데, 미라가 우리 세 사람의 대화에 적응을 못했다. 오랫동안 정해진 루틴 속에 살아온 사람인데, 우리 세 사람의 대화가 파격 그 자체였다더라. 그래서 요즘은 같이 안 본다”라고 털어놔 폭소를 유발했다.
끝으로 두 사람은 서로의 의미를 되짚었다. 윤종신은 “이제는 안심이다. 내 지출이 줄겠구나 싶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항준이 부부가 걱정일 때가 있었는데 이제는 완전 걱정 끝”이라며 뿌듯함을 드러냈고, 장항준은 “종신이는 남루했던 내 청춘을 기꺼이 함께해준 친구다. 나나 은희나 정말 보잘 것 없었는데, 종신이가 정말 잘 놀아줬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하수나 기자 / 사진 = ‘옥탑방의 문제아들2’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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