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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개그우먼 허안나가 5년 전 세상을 떠난 언니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28일 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에선 허안나 오경주 부부의 결혼생활이 펼쳐졌다.
이날 ‘운명전쟁 49’의 우승자인 5년차 박수무당 윤대만이 운영하는 철학관을 찾은 허안나는 “집안에 이북에서 온 분이 있지 않나”라는 윤대만의 물음에 “그렇다. 친할아버지가 황해도 분이다. 이건 남편도 모르는 일”이라며 놀라워했다.
허안나의 생시를 살핀 윤대만은 “삼재가 들어오면서 사람들 사이에 문제가 생기고 인간관계가 물갈이 됐다. 그러면서 일도 잘 안 풀렸다”며 “지금은 밝고 환한 모습이지만 그 안에 눈물 나는 일이 많았을 것이다. 누구와 의논도 못하고 혼자서 끙끙 앓았다. 그걸 속으로 삭이다 보니 더 밝아 보이도록 노력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어 그는 “지금 느껴지는 건 슬픔과 아픔이다. 본인과 비슷한 나이대의 여자가 보인다. 앉았다 섰다 날벼락처럼 가는 소리가 들린다. 이게 질병적으로 느껴지지 않는다”고 했고, 허안나는 “언니가 5년 전 세상을 떠났다. 언니 마음이 아파서 갑자기 그렇게 됐다”고 힘겹게 말했다. “언니가 우울증도 있었던 것 같은데 왜 T처럼 말했나”라는 윤대만의 물음엔 결국 울음을 터뜨렸다.
윤대만은 그런 허안나에 “언니가 마음 붙일 곳이 없었다. 세상 효녀라 철도 일찍 들고 엄마한테 말도 못하고 동생만을 쉼터로 여겼다”며 생전 고인의 심경을 짚곤 “지금 언니를 납골당에 모셨나”라고 물었다.
이에 허안나가 “상을 처음 당하고 정신이 없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니 할머니가 ‘산골’을 추천하셨다. 유골을 뿌리고 납골당의 문의를 하니 안 된다고 하더라”고 묻자 윤대만은 “언니는 지금 무주고혼이 된 형국”이라고 답했다.
무주고혼은 의지할 곳 없이 떠도는 외로운 영혼을 뜻하는 것. 놀란 허안나는 “그럼 지금 언니가 잘 못 지내고 있는 건가”라고 물었고, 윤대만은 “언니가 세상을 떠날 때만 해도 모든 걸 내려놓은 상황이었는데 지금은 동생을 도와주려는 마음이 크다”며 “절에 위패라도 모셔서 가끔 언니가 생각날 때 찾아보라”고 조언했다.




이날 윤대만은 배우 활동을 준비 중인 허안나에 희망의 메시지도 전했다. 그는 “이제 새 출발을 준비해야하는 시기다. 운기가 바뀌는 형국으로 보이는데 올 7, 8월쯤에 기운이 괜찮다”는 말로 허안나를 웃게 했다.
이에 허안나가 “내가 지금 연기에 도전 중인데 프로필을 돌려도 오디션 연락이 안 온다”고 하자 윤대만은 “9월쯤에 드라마 쪽으로 손길이 잡힌다. 손 내밀어주는 사람이 있다”고 예측했다. 아울러 “이미지 변화를 너무 추구하지는 말라. 갑자기 비련의 여주인공을 할 순 없는 일”이라고 덧붙이는 것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 사진 =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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