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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양원모 기자] 이선빈이 버럭했다.
26일 저녁 MBC ‘마니또 클럽’ 최종회에서는 KBO 최초 시민구단인 울산 웨일즈를 응원하려고 시크릿 마니또로 나선 차태현, 박보영, 이선빈, 황광희, 강훈, 이수지, 윤남노 셰프의 마지막 여정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본격적인 이벤트를 하루 앞두고 응원가 ‘울산불패’에 맞춘 동작 연습에 들어갔다. 율동에 서툰 동료들을 위해 강의를 자청한 이선빈은 범고래 꼬리에서 영감을 얻은 시그니처 포즈와 핵심 동작을 짚어주며 ‘일타강사’다운 솜씨를 뽐냈다. 차태현은 “저희 선생님”라며 이선빈을 치켜세웠고, 윤남노도 “되게 예쁜 인강 선생님 같다”고 거들며 분위기를 달궜다.
군가를 떠올리게 하는 대목에서 멤버들은 주먹 내려치기 동작과 함께 결연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수지는 한 술 더떠 과감한 골반 댄스까지 소화,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하지만 훈훈한 공기는 오래가지 않았다. 한창 열강 중이던 이선빈이 연습 도중 한눈을 파는 동료들을 보고 “야!”라며 사자후를 터뜨린 것. 멤버들이 그 자리에서 굳어버린 가운데 박보영은 곧장 무릎을 꿇고 두 손을 든 채 사과했다. 이선빈은 본인도 놀란 듯 “나 진짜 안 이래. 나 어떡해”라며 머쓱해했다.


이어진 리허설에선 이수지가 눈물을 쏟아냈다. 박보영이 손수 쓴 오프닝 대본을 읽던 이수지는 자신의 유행어로 분위기를 띄우다 “울 것 같다”며 별안간 울먹여 모두를 당황케 했다. 이에 황광희는 “누나가 못 하면 내가 읽게 된다”며 익살스러운 톤으로 대본을 대신 읽어 웃음을 보탰다.
이수지는 마음을 추스르고 재도전했지만 또다시 울컥했다. 시민들이 웨일즈 선수들의 이름을 외치는 응원 영상이 공개되자 박보영도 “끝까지 못 할 것 같다”며 눈가를 적셨다. 반면, 차태현은 “우리가 차라리 여기서 우는 게 낫다”며 분위기를 깼다가 핀잔을 들었다.
이날 멤버들은 울산 웨일즈 선수들 46명의 티셔츠도 직접 만들었다. 사이즈, 이니셜, 번호 등을 모두 선수 맞춤으로 만드는 수작업의 연속이었다. 이선빈은 과거 아르바이트 경험을 살려 다림질부터 옷 개기까지 능숙하게 해냈다. 차태현은 “선빈이가 이것저것 많이 했다”며 칭찬했고, 강훈은 “만능 엔터테이너”라며 이선빈을 향해 엄지를 세웠다. 이선빈은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 감사하다”며 겸손함을 보였다.
양원모 기자 / 사진=MBC ‘마니또 클럽’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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