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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양원모 기자] 연우진이 확고한 이상형을 고백했다.
19일 밤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는 ‘멜로 장인’ 연우진이 스페셜 MC로 출연, 숨겨둔 예능감을 뽐냈다.
오프닝에서 연우진은 ‘이상형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첫 번째 조건으로 “주파수가 맞는 여자”를 언급했다. 연우진은 “목소리 결이 잘 맞았으면 한다. 나보다 음이 높거나 말수가 많은 편이면 버겁다”며 “차분한 텐션이어야 편하다”고 설명했다. 외모, 조건보다 분위기를 먼저 본다는 의미였다.
이어진 ‘밸런스 게임’에서는 취향이 더 뚜렷하게 드러났다. 제작진이 ‘외모는 완벽한데 술·담배·욕·사치가 몸에 밴 대신 목소리 톤이 낮은 사람’과 ‘검소하고 누가 봐도 흠잡을 데 없지만 결이 안 맞는 여자’ 가운데 하나를 고르게 하자, 연우진은 캔에 꽂힌 빨대를 들고 담배 피우는 시늉을 했다. 전자를 택하겠다는 뜻이었다. 패널들은 “진짜 (톤 높은 게) 싫은 것 같다”며 놀라워했다.
연우진은 “현재 어머니와 거주하고 있다”며 “원래 독립해서 살다가 본가로 돌아왔다”고 털어놨다. 이어 모벤져스를 위한 명대사 메들리를 요청받자 “연기할 때보다 더 떨린다”며 쑥스러워하면서도 감정을 잡고 달달한 연기를 뽐냈다. 연우진은 “어머니는 제 본모습을 다 아시는 분이라, 드라마나 영화에서 폼을 잡는 장면이 나오면 드시던 귤을 던지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연애 예능 ‘나는 솔로’를 좋아 한다. 나와 처지가 비슷한 출연자가 많아 꾸준히 시청하는데, 옆자리에서 따가운 눈길이 날아온다. 어머니다. ‘네가 지금 웃을 때냐’는 것”이라며 은근한 결혼 압박도 털어놨다. 연우진은 1984년생으로 올해 만 42살이 됐다.
이날 방송에는 김종민이 윤현민, 최진혁과 ‘뇌순남’ 자리를 놓고 입담을 겨루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최진혁은 “저는 이제 똑똑해져서 윤현민이 원희 형과 같이 새로운 바보 트리오에 들어가야 할 것 같다”며 김종민을 겨냥, “형수에게 맞춤법 지적 당하지 않느냐”고 공격했다. 그러자 김종민은 “아내는 틀렸다고 지적하기보다 아래에 다시 써서 보내준다”고 은근 자랑에 나섰고, 최진혁은 “바보계 은퇴하기엔 아직 창창하시다”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미운 우리 새끼’는 엄마가 화자가 돼 아들의 일상을 관찰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밤 9시 SBS에서 방송된다.
양원모 기자 /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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